‘동제주·서제주·서귀포시’로…최종 권고안 발표
[KBS 제주] [앵커]
민선 8기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인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최종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제주를 3개 기초자치단체로 나누는 모형을 최종적으로 권고했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최종 권고안을 오영훈 지사에게 제출했습니다.
제주 전역에서 진행한 48차례 도민 경청회와 4차례 숙의 토론회 등을 거쳐 내린 결론은 시군 기초자치단체 모형과 3개 행정구역입니다.
제주도를 동제주시와 서제주시, 서귀포시로 나누고 각각 시장과 시의원을 선출하는 3개 기초자치단체를 만들자는 겁니다.
[박경숙/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장 : "소위 작은 제주도라고 할 수 있는 도민참여단 3백여 명이 숙의 과정을 통해서 결론을 내리신 그 부분을 저희 위원회에서는 존중했고요."]
위원회는 도민이 수긍하는 시군 명칭을 정하고, 기존 청사 등을 활용하되 접근성과 균형 발전을 고려해 청사 입지를 정하라고 제안했습니다.
또 도의회와 협력해 도민 공감대를 확보하고, 제주도 특례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를 설득하는 등 9가지 사항을 건의했습니다.
다만, 제주도가 의뢰한 연구 용역 결과에 담겼던 주민투표 방식은 이번 권고안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정태근/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 부위원장 : "최종적인 결정은 도지사께서 하시게 될 겁니다. 저희는 행정체제 개편위원회 입장에서 공론화단의 의견, 또 그동안 논의된 배경. 모든 걸 통합해서 (전달하고.)"]
제주도는 이 권고안을 토대로 오영훈 지사가 최종 결정을 내리면, 도의회,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 주민투표를 추진하고, 2026년 민선 9기 출범부터 새 행정체계를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한창희/그래픽:조하연
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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