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 싸잖아" 너도나도 가더니…일본 간 외국인 중 한국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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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의 소비액이 정부 목표치 5조엔(약 45조5485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방일 외국인 중 한국인이 700만 명가량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의 수가 2507만명에 달하고, 이들의 소비액이 5조2923억엔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방일 외국인 수는 2019년(3188만명)의 79%까지 회복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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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의 소비액이 정부 목표치 5조엔(약 45조5485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방일 외국인 중 한국인이 700만 명가량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의 수가 2507만명에 달하고, 이들의 소비액이 5조2923억엔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방일 외국인 수는 2019년(3188만명)의 79%까지 회복한 수준이다. 방일 외국인 수가 25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후 4년 만이다. 국가별로는 한국인이 전체 방일객의 27.7%에 달하는 695만85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방일객의 27.7%에 달하는 수준이다. 한국에 이어 대만(420만2400명), 중국(242만5000명), 홍콩(211만4400명), 미국(204만5900명) 순으로 일본을 많이 찾았다.
방일 외국인 수 상위 5개국 중 2019년과 비교해 방문자가 증가한 곳은 한국(24.6%)과 미국(18.7%)이다. 중국은 해당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지만, 방문객 수는 2019년에 비해선 74.7% 감소했다. 일본에 대한 단체여행 금지 조치가 지난해 8월 해제된 영향이다.
방일 외국인의 하루평균 소비액은 21만2000엔으로 2019년보다 5만3000엔이 늘었다. 소비 부문 중 숙박비가 전체의 34.6%로 1조8289억엔으로 가장 많았다. 쇼핑 비용은 1조3954억엔(26.4%), 식사비는 1조1957억엔(22.6%), 교통비는 6024억엔(11.4%)이었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일본 엔화의 약세와 상대적으로 낮은 물가상승률이 일본을 '저렴한 여행지'로 주목받게 했고, 이것이 외국인 방문객과 이들의 소비액 증가로 이어졌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격한 속도로 위축된 일본 경제에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진단했다. 원·엔화 환율은 지난해 11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100엔당 860원대로 떨어졌다.
다이와증권의 이와시타 마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바운드(inbound) 관광 호조에 힘입어 (2023년) 4분기 일본의 GDP(국내총생산)가 다시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며 "관광업 회복을 늦출만한 요인은 보이지 않는다"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국내 지출이 긍정적인 수치로 회복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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