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전국 눈비…강원 영동 주말까지 대설
[앵커]
오늘(17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곳곳에 눈과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18일)까지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강원 영동은 주말까지 많은 눈이 예보됐습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세차게 내리는 눈발에 도로와 인도 곳곳이 금세 하얗게 변했습니다.
[권지민/서울 영등포구 : "눈이 와서 도로가 특히 인도 부분이 너무 미끄럽더라고요. 그래서 다들 조심하셔야 될 것 같아요."]
오후부턴 기온이 올라 눈이 비로 바뀌어 내리면서 곳곳에 진창이 생겼습니다.
제 뒤로는 내린 눈을 넉가래로 치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밤 사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지역에서는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붙을 수 있어 이렇게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오늘 서울 강북구엔 한때 3.1cm의 눈이 쌓였고, 파주 도라산은 4.9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눈이나 비는 밤사이 확대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일 낮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강원 내륙과 경기 북동부에는 1에서 3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더 많은 눈이, 더 오래 옵니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일인 모레(19일)까지 최대 15cm의 눈이 예보됐습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기압골이 빠져나간 이후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 지역으로 19일(모레)까지 강수가 지속되겠는데요. 강원 산간에는 15cm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 지역에 내리는 눈이 강해졌다 약해지길 반복하며 주말까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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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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