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티젠전이지'… 젠지, 초반 불리함 극복하고 세트스코어 1-1 만들어[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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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초반 불리함을 극복하고 T1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젠지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리그 1라운드 T1과의 경기에서 2세트를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는 30분경 미드 2차에서 상대 3명을 잡아냈고 그대로 T1의 넥서스를 터트리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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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젠지가 초반 불리함을 극복하고 T1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젠지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리그 1라운드 T1과의 경기에서 2세트를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1세트 페이커의 짜릿한 슈퍼플레이로 승리를 거둔 T1은 2세트에도 1세트와 비슷한 밴픽을 구성했다. 빠르게 우디르-리신-아지르를 뽑으며 상체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바텀 듀오로는 닐라와 세나를 선택했다. 반면 젠지는 크산테-마오카이-트리스타나-바루스-라칸을 고르며 1세트와 마찬가지로 후반을 바라보는 전략을 짰다.
경기 시작 50초 만에 세나의 점멸을 뺀 젠지는 바텀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T1은 우디르와 리신을 앞세워 상체에서 우위를 점했고 이를 이용해 공허 유충을 처치했다.
상체에서 계속해서 리드를 잡은 T1은 9분경 '제우스' 최우제의 슈퍼플레이를 통해 선취점을 획득했다. '제우스' 최우제를 잡기 위해 젠지는 '캐니언' 김건부와 '기인' 김기인이 탑으로 향했으나 '제우스' 최우제는 상대의 스킬을 피한 뒤 역으로 '기인' 김기인을 잡는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 '쵸비' 정지훈이 뒤늦게 '제우스' 최우제를 마무리했으나 이후 '오너' 문현준이 '쵸비' 정지훈을 잡으며 T1이 앞서 나갔다.
일격을 당한 젠지는 11분경 열린 용한타에서 '구마유시' 이민형을 처치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오너' 문현준도 잡으면서 킬 스코어 역전(3-2)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젠지는 16분경 바텀에 있는 '페이커' 이상혁을 잡았고 세 번째 용까지 처치했다. T1은 빠른 타워 철거 속도를 이용해 미드 3차 타워까지 파괴했으나 이 과정에서 '구마유시' 이민형과 '케리아' 류민석이 잡혔다.
젠지의 기세에 웅크려있던 T1은 22분 열린 용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오너' 문현준이 뒤로 돌아 상대 바루스를 T1쪽으로 토스했고 바루스를 잡은 T1은 이후 2명을 추가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러나 젠지는 마오카이의 강점을 앞세워 대치 싸움에서 야금야금 이득을 취했다. 이어 27분경 상대 바루스를 토스하기 위해 무리한 '페이커' 이상혁을 자르고 바론을 획득했다. 다만 T1도 4명을 잡으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는 30분경 미드 2차에서 상대 3명을 잡아냈고 그대로 T1의 넥서스를 터트리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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