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노 결승 3점포' 선두 DB, KCC 꺾고 3연승…2위 SK와 3.5게임차

고양 소노는 안양 정관장에 93-86 승리

8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DB 알바노가 슛을 하고 있다. 2024.1.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농구 선두 원주DB가 이선 알바노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부산KCC를 꺾었다.

DB는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87-84, 3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선두 DB는 3연승 신바람과 함께 26승6패를 기록, 2위 서울 SK(22승9패)와의 승차를 3.5게임으로 벌렸다. 또한 이번 시즌 KCC와의 4차례 맞대결에서도 3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반면 4연승에 실패한 KCC는 16승13패로 5위에 머물렀다.

DB는 간판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이 24점 18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승리에 앞장섰다. 알바노는 경기 막판 승리를 책임진 극적 3점포를 포함해 17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CC는 라건아가 28점 15리바운드, 허웅이 14점 5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팽팽했던 이날 경기는 4쿼터 종료 직전에서야 승패가 갈렸다. 82-82에서 DB 김종규가 덩크슛으로 리드를 잡자 KCC가 허웅의 자유투 두 방으로 84-84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DB는 김종규의 리바운드에 이어 알바노가 결승 3점포를 기록, 결정타를 날렸다.

KCC는 4,2초를 남기고 허웅이 다급하게 3점포로 맞섰으나 림을 외면, DB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같은 날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안양 정관장의 대결에선 소노가 홈팀인 고양 소노가 안양 정관장을 93-86으로 꺾었다.

2연패를 끊은 소노는 7위(11승20패)로 올라섰고, 3연패의 정관장은 8위(11승21패)까지 내려갔다.

소노는 이정현이 3점슛 7개를 포함해 32점 1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로버트 카터가 32점 8리바운드로 빛났지만 승리를 얻기엔 부족했다.

28일 오후 경기 고양시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의 경기, 85대81로 승리한 고양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12.2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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