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제3지대’…‘설 전 통합’ 가능할까?
[앵커]
5개의 신당 세력이 모여 있는 이른바 '제3지대'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실무 협의기구와 공개대화 일정도 논의에 들어갔는데 설 연휴 전에 제 3신당의 윤곽이 나올 수 있을지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선택'이 이른바 '빅텐트' 실무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신당 세력끼리 적대시 하는 건 기존 양당 모습과 다를 게 없으니 신당 세력이 모두 동의하는 '최소 강령'을 먼저 만들고 이후 본격적인 통합을 추진하자는 겁니다.
[금태섭/새로운선택 공동대표 : "정치를 바꾸겠다, 지금 양당 정치를 깨겠다는 본질적인 문제에 집중하고 나머지 차이는 접어 두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원칙과상식 3인방 의원이 주도하는 '미래대연합'은 다음 주 개최를 목표로 신당 세력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하는 공개 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나 방송사를 매개로 한 토론회나 참석자들로부터 질의를 받고 응답하는 간담회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제3지대 신당의 파괴력을 가를 이낙연-이준석 연대는 가능성을 조금씩 높이고 있습니다.
'속도조절론'을 언급해온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 위원장이 연대 성공의 조건을 제시하면서 통합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입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성공 조건은) 파격일 겁니다. 누군가 기대하기 어려웠던 수준의 도전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준석 위원장의 개혁신당은 이번 주말 중앙당창당대회를 열고 창당 절차를 마무리합니다.
이 자리에는 제3지대 신당 세력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설 연휴 전 통합 신당 출범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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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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