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그 정도면 망상…의원은 250명이면 충분”
[앵커]
법과 펜으로 안되니 자신을 칼로 죽이려했다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대해 한동국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그 정도면 망상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또 국회의원 정원 축소는 국민의 뜻이라면서 250 명이면 충분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네 번째 정치개혁안으로 국회의원 정원 축소를 꺼내 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정치 혐오에 편승한 포퓰리즘이라는 더불어민주당 비판에 "다른 직역 구조조정에는 과감한 국회의원이 본인들의 정수 감축에는 예민하다"며 과거 정성호 의원의 발언을 거론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 대표께서 늘 조언을 들으시는 정성호 의원께서도 250명이면 충분하다 하시지 않았나요? 그게 왜 정치 혐오를 부추긴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법무부 장관 시절 국회 좌석이 꽉 차 있었던 거를 본 적이 없다며 국민도 같은 생각일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면서 자신을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그 정도면 망상"이라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누가 죽여본다는 얘긴가요? 제가? 우리 국민의힘이? 아님 국민들이? 그건 그냥 굉장히 이상한 사람이 굉장히 나쁜 범죄를 저지른 것뿐 아닙니까?"]
이 발언에 대해 민주당은 죽음의 고비를 넘긴 야당 대표에게 최소한의 도리를 지키라며 반발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내일(18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합니다.
최근 발표한 공천 룰과 국회의원 정원 축소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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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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