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첫 정례 3국 해상 훈련…“북 도발 원천 차단”

김덕훈 2024. 1. 1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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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깨려는 북한의 도발적 언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일 세나라 군대가 첫 정례 해상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한국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미 해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함 등이 함께 했습니다.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공모함을 비롯한 군함 9척이 해상에서 전개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미일 3국이 3일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해상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훈련 정례화에 합의한 뒤 벌인 첫 훈련, 우리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등 2척, 미 해군 전략 자산 칼빈슨함 등 5척,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구축함 등 2척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미 칼빈슨함은 지난해 11월 이후 2달 만에 한반도를 찾아 해상 훈련을 펼쳤는데, 항모에는 최신 스텔스 전투기,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90대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전략 자산이 전개한 이번 훈련은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비하는 차원입니다.

또, 대량살상무기 해상 운송 차단 등 해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자 간 협력 증진에도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한미일 공조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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