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잘싸' KCC, 경기 종료 4초 앞두고 3점 허용…통한의 4연승 실패

백창훈 기자 2024. 1. 17. 2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농구(KBL) 부산 KCC이지스가 송교창의 부상 공백 속 라건아가 28점을 폭발했으나, 경기 막판 3점을 허용해 4연승에 실패했다.

KCC는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84-87로 졌다.

김종규의 2점 슛을 시작으로 디드릭 로슨의 자유투까지 DB에게 연속 12점을 허용한 KCC는 경기 시작 3분 57초 만에 라건아의 2점 슛으로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서 DB와 후반기 첫 경기
4쿼터 접전 펼쳤으나 경기 막판 3점 허용해 패배
송교창 부상 공백 속에서 라건아 정창영 맹활약
부산 KCC이지스의 정창영이 점프슛을 하고 있다. KBL 제공


부산 KCC이지스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KBL) 부산 KCC이지스가 송교창의 부상 공백 속 라건아가 28점을 폭발했으나, 경기 막판 3점을 허용해 4연승에 실패했다.

KCC는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84-87로 졌다. 지난 3일 서울 SK전(74-77 패) 이후 열린 세 차례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신바람을 낸 KCC는 이날 패배로 3연승을 마감했다. KCC는 16승 13패로 5위를 유지했다.

이날은 KBL리그 후반기 첫 경기로 원주 DB는 1위를 달리고 있다. KCC도 최근 3연승을 내달리는 등 분위기가 나쁘지 않으나, 공수 모두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송교창이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4주간 결장이 예상돼 전력 누수가 불가피졌다.

최근 1쿼터에서 잦은 실점을 했던 KCC는 이날도 1쿼터부터 밀렸다. 김종규의 2점 슛을 시작으로 디드릭 로슨의 자유투까지 DB에게 연속 12점을 허용한 KCC는 경기 시작 3분 57초 만에 라건아의 2점 슛으로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터진 이근휘의 3점 슛으로 KCC는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호현의 3점 슛으로 3점 차까지 좁혔다.

1쿼터를 20-30으로 마친 KCC는 2쿼터에서 20점을 추가해 전반전을 40-44로 끝냈다. 2쿼터 초중반 이호현의 2점 슛으로 3점 차 턱밑 추격을 시작한 KCC는 이승현의 앤드원 플레이로 40-40,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이후 DB의 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KCC는 전반전에서 4점 차로 밀렸다.

KCC는 3쿼터에서 정창영을 앞세워 한때 역전했다. 3쿼터 시작 2분 뒤 정창영이 골밑슛을 성공하며 KCC가 46-45로 역전했다. 이후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이어왔고, KCC의 우위 속 3쿼터 막판 DB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분위기가 다시 DB쪽으로 기울었다. 정창영은 3쿼터 7분 54초를 뛰며 3점 2방을 포함해 10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했다.

64-66으로 시작된 4쿼터에서 KCC는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허웅이 자유투 3구를 모두 성공하며 DB와의 점수 차를 ‘1’로 줄였다. 이후 라건아가 골밑 슛으로 승부가 뒤집혔으나, 김영현이 3점 슛으로 DB쪽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경기 종료 1분을 앞두고 82-82, 균형이 맞춰진 가운데 김종규의 덩크슛으로 DB가 2점 앞서가자마자 허웅이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했다. 또다시 동점 상황 속 이선 알바노가 경기 종료 4초를 앞두고 던진 3점 슛이 림을 가르며 DB의 승리가 확정됐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