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오른다” 서학개미 기도메타…날개없는 추락 ‘이 종목’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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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가가 2배 올랐던 테슬라가 올해 들어 대폭 하락하자 저가 매수에 기회로 삼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17일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외화증권 10개 종목 중 4개가 테슬라 관련 종목이었다.
이 기간 국내투자자는 테슬라 주식을 7860만달러 어치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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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7860만달러 순매수
레버리지 상품에도 잇단 베팅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17일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외화증권 10개 종목 중 4개가 테슬라 관련 종목이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테슬라는 매도 우위 종목이었지만 상황이 반전됐다.
국내투자자들은 레버리지 베팅에도 서슴없었다. 테슬라 주가가 오르면 1.5배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DIREXION DAILY TSLA BULL 1.5X SHARES)은 2954만달러 순매수했다.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티렉스 2X 롱 테슬라 데일리 타깃 ETF’(T-REX 2X LONG TESLA DAILY TARGET ETF)도 2518만달러 순매수하며 순매수 상위 9위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가 올해 들어서만 11% 넘게 하락하자 저가 매수에 나선 투자자가 많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219.91달러로 마감했다.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투자운용 대표도 지난주 테슬라 주식을 5000만달러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현재 수익성 악화, 전기차 수요 둔화, 공장직원 임금 인상 등 주가 반등을 막는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이달 24일로 예정된 테슬라의 4분기 실적 발표가 향후 주가 흐름을 바꿀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은 가격인하와 R&D생산 비용 증가로 하락 중”이라며 “이번 4분기 실적발표에서 수익성의 바닥을 확인할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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