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미쳤다, 어깨부상과 굿바이, 3점슛 7개 포함 32점 폭발, 12어시스트까지, 정관장은 이정현에게 졌다

김진성 기자 2024. 1. 1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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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KBL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소노가 이정현 없이 그동안 어떻게 경기를 치렀는지 모르겠다. 이정현이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듯 맹활약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1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93-86으로 이겼다. 2연패를 끊고 11승20패가 됐다. 정관장은 3연패하며 11승21패.

이정현은 어깨부상으로 4라운드를 거의 결장했다. 그래도 올스타브레이크 이전 2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익혔다. 이후 브레이크 동안 예전의 모습을 회복했다. 이날 상대가 하락세의 정관장이긴 했지만, 3점슛 7개 포함 32점 12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했다. 야투성공률은 50%.

이정현이 막기 어려운 건, 3점, 미드레인지 게임, 돌파, 패스 모두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가능할 정도가 아니라 상황판단 및 디시전이 훌륭하다. 1~2년차 시절보다 확연히 좋아졌다. 컨디션 좋은 이정현을 어느 팀도 막기 쉽지 않다.

비록 전성현이 허리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지만, 치나누 오누아쿠와의 2대2 호흡도 좋았다. 오누아쿠도 22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공을 잡을 때마다 정관장 원정 팬들이 야유를 보냈지만, 경기력이 지장을 받지 않았다.

정관장은 소노에 졌다기 보다, 이정현과 오누아쿠에게 졌다고 봐야 한다. 현재 소노에 이정현과 오누아쿠의 비중이 90%이기 때문이다. 정관장은 로버트 카터가 32점, 최성원이 3점슛 4개 포함 18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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