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윤여준 전 장관 "낙준연대, 이준석에 도움 안 될 것.. 본인의 색깔 살려서 승부 보길!"

MBC라디오 2024. 1. 1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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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전 장관>
- 尹, '신년 기자회견 패싱'? 유독 언론에 대한 공포 있는 듯
- 기자는 국민 대신 질문하는 것.. 국민에 대한 예의 아냐
- 김건희 여사 논란도 의혹 키워.. 현명한 대처 아냐
- 한동훈, 총선 뒤 행정부로 갈 수도.. 尹과 차별화 안 해
- 의원수 축소하면 여야 관계 발전하나.. 정치개혁 동의 못해
- 다선이 죄인가? 3선 이상 페널티 합리적이지 않아
- 용산 참모 50명 이상 출마.. 與 선거 아주 어려워질 것
- 제3지대 성공 가능성 어느 때보다 높아
- 낙준연대, 이준석에 도움 안 돼.. 본인 색깔 살려서 승부 보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윤여준 전 장관


◎ 진행자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2부에서는 민주당 쪽 중심으로 해서 이동형 작가의 정치적인 어떤 예측 들어봤습니다. 3부에서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모시고 정국과 관련돼서 우리 한번 고수의 진단을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관님 안녕하세요?


◎ 윤여준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네, 몇 개월 만에 또 이 자리에서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 윤여준 > 저는 고수가 아닌데요.


◎ 진행자 > 원로.


◎ 윤여준 > 요새는 나이 먹으면 다 원로라고 그러니까.


◎ 진행자 > 환경부 장관 하셨으니까 이거부터 잠깐 탈원전 하면 반도체뿐만 아니라 첨단산업 포기해야 된다, 대통령께서 15일 날 민생토론회에서 얘기를 했어요. 원전 없이 반도체 첨단 산업 하나도 불가능하다. 근데 이 말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굉장히 이렇게 생각하면 우리 소위 RE100 요새 탈탄소 이런 게 세계적인 추세라서.


◎ 윤여준 > 그래서 그게 문제인데요. 그렇지만 당장 우리가 화력이나 수력으로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없으니까 현 단계에서는 원자력 이외에 기대할 게 없겠죠. 현실을 대통령은 얘기한 것이죠.


◎ 진행자 > 근데 장래를 생각하면.


◎ 윤여준 > 그건 다른 방법을 찾아야 되는데 글쎄요.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저는 그쪽에 전문성이 없어서.


◎ 진행자 > 대통령께서 다른 방법을 빨리 찾아서 내놓으셨으면 좋겠는데 자꾸 당장 닥친 일만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가지고. 그다음에 하나 더, 지금까지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의응답을 받은 기자회견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에 한 번도 없었습니다.


◎ 윤여준 > 그렇죠. 근데 왜 그렇게 겁을 내는지 모르겠어요.


◎ 진행자 > 겁내는 걸로 보이세요?


◎ 윤여준 > 그렇지 않고서야 왜 그렇게 안 하려고 그래요.


◎ 진행자 > 왜 그렇게 안 하려고 하시는 거예요.


◎ 윤여준 > 저도 그건 잘 모르겠는데요. 여러 가지로 봐도 상당히 과감한 면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유독 그 언론을 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포가 있는 것 같지 않아요? 다른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 진행자 > 언론에 왜 그렇게 공포감을 느낄까요? 카메라 울렁증 뭐 이런 건 아닐 텐데.


◎ 윤여준 > 그런 건 아닐 것 같고요. 뭔가 국정과 관련해서 완전히 파악이 안 돼서 그런지 어떤 언론으로부터 상당히 까다로운 질문 같은 게 오면 답변하기가 두려워서 그런지 그건 제가 알 길이 없으나 어쨌든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으로서는 저렇게 언론 앞에 서지 않는 것은 저건 생각을 해봐야 돼요. 왜냐하면 이게 기자가 국민을 대신해서


◎ 진행자 > 국민 1호죠.


◎ 윤여준 > 묻고 답변하는 거잖아요. 근데 이렇게 하는 것은 저는 이건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대통령이 이건 정말 잘못하는 거라고 보는데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올해도 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중앙일보에서.


◎ 윤여준 > 하려면 연초에 되게 하는 게 관행인데 지금 이만큼 지나갔고 조금 있으면 또 음력설도 오고 그러는데 안 하고 갈 생각인 거겠죠. 지금 보면.


◎ 진행자 > 언론에 대한 공포가 있는 것 같다. 알겠습니다. 국정 파악이 제대로 안 돼 있든지 아니면 까다로운 정무적 질문, 예를 들면 김건희 특검 이런 얘기하면 곤란할까봐 그러시는 건가.


◎ 윤여준 > 저 같으면 그렇게 곤란할 것도 없을 것 같은데 하여간.


◎ 진행자 > 해법을, 해법을 그냥 거부권 말고 다른 해법을 그래도 뭘 해야 된다.


◎ 윤여준 > 사실대로 얘기하면 되죠.


◎ 진행자 > 사실대로 얘기하면 된다. 사실대로 얘기할 자신이 없어서 그러는 거예요? 그러면.


◎ 윤여준 > 그렇게 자신이 없을까요? 지금까지 알려진 거 알려진 지 굉장히 오래된 사건이잖아요. 사실은. 별거 없는 것 같은데 왜 그렇게 두려워하는지 저도 좀 개인적으로는 납득이 안 가요.


◎ 진행자 > 두려움과 공포가 제일 문제네요. 지금 보니까.


◎ 윤여준 > 의혹을 키우잖아요. 그래서 별것도 아닌 사건인 것 같은데 저렇게 하니까 자꾸 의혹이 뭐가 있는 거 아니냐라는 생각을 사람들이 하게 되잖아요.


◎ 진행자 > 더 궁금해져요.


◎ 윤여준 > 그러니까 그건 현명한 대처 방법이 아닌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두려움과 공포가 있는 것 같다라는 말씀을 주셨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요즘 행보 쭉 보셨잖아요. 지금 한 3주 됐는데 어떻게 총평을 좀 한번 한동훈 비대위원장으로 역할 잘하고 있습니까?


◎ 윤여준 > 기성 정치인들하고는 전혀 행태가 달라서, 그거는 상당히 격식을 무시한다든지 그런 것은 신선하게 보이긴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 말하는 것도 누가 무슨 말을 물으면 즉석에서 답변을 하잖아요. 말이 속도가 빨라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게 상당히 신선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었는데 지금은 여당의 최고지도자잖아요. 지금은 조금 신중하다랄까 진중한 모습, 말도 조금 생각하고 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국민들한테 좀 더 안심을 국민들이 안심시켜주는 방법 아닌가 싶어요. 지금은 너무 말이 빠르니까 반응도 빠르고 즉문즉답 하는 것처럼 그렇게 하잖아요. 그건 별로 현명한 것 같지 않던데요.


◎ 진행자 > 말하자면 대통령 공식석상에서 38개 공식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단어, 윤석열 정권, 즉 윤석열이라는 세 글자를 단 한 번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해요.


◎ 윤여준 > 글쎄요. 저도 신문에서 봤습니다. 기자들이 한 번 물어봄직한데 안 물어본 모양이지 왜 그러냐고.


◎ 진행자 > 그래서 윤석열을 숨기는 것이냐, 그게 약한 포인트라서. 아니면 실제로 수직적 당정 관계를 깨뜨리기 위해서 차별화로 나아가는 첫 발이냐


◎ 윤여준 >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고요. 왜냐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총선 끝나면 바로 당에서 떠난다는 거잖아요. 그럼 다시 행정부로 간다는 뜻이잖아요.


◎ 진행자 > 행정부로 간다는 뜻입니까?


◎ 윤여준 > 비대위원장을 맡아서 총선을 치르는 분이 총선은 의회로 진출할 기회였는데 안 하고 그냥 물러난다는 거 아닙니까? 비대위원장에서. 그러면 원래 그 양반 행정부 출신이니까 행정부도 역할이 있을 거고 그렇게 예상하는 게 무리는 아니지 않을까요.


◎ 진행자 > 그러면 결과적으로 그 말씀은 차별화는 안 할 거다. 다시 행정부의 일원이 될 사람이기 때문에.


◎ 윤여준 > 예. 윤 대통령하고 차별화를 하기 위해서 그런다고 저는 보지는 않고 저는, 그러나 어차피 윤 대통령은 지금 여러 가지 상황상 어쨌건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이 정국을 맡긴 거잖아요. 그러니까 거기 역할에 자기가 충실하기 위해서 일부러 대통령을 굳이 거론하지 않는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죠.


◎ 진행자 > 그렇게 해서 언론에서의 분석은 윤석열 심판 선거라고 하는 이번 총선의 구도를 이재명VS한동훈이라고 하는 구도로 바꾸려고


◎ 윤여준 > 바꾸려고 당연히 시도하겠죠. 바꿔질 수 있으면 좋고


◎ 진행자 > 한동훈 비대위원장 입장에서는.


◎ 윤여준 >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도 그렇겠죠.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거의 30%대의 지지도를 계속 끌고 오는 상황이니까 그 지지도 가지고 대통령이 선거 치를 자신이 없죠. 그러니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차출해서 비대위원장 보낸 거 아니겠어요?


◎ 진행자 > 근데 그 구도 어떻게 보세요? 변화 가능성이 있어보입니까?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 한 3주 하는 거 보니까.


◎ 윤여준 > 어떤 변화요?


◎ 진행자 > 그 구도 윤석열 정부 견제론 심판이라고 하는 구도가 이재명VS한동훈이라고 하는


◎ 윤여준 > 상당 부분 그런 요소가 가미되겠죠. 윤 대통령한테만 오로지 목표가 주어지지는 않을 테니까 분산시키는 효과는 있겠죠.


◎ 진행자 > 분산의 효과는 있을 것이다. 알겠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서는 이재명 대표 두 번째 가는 정도로 인기는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가 정권 비판이냐 정권 지원이냐라고 하는 기본적인 국민들의 민심, 그 다음에 정당 지지도에는 큰 변화는 없어 보이거든요. 이 디커플링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윤여준 > 글쎄요. 저도 거기는 명쾌한 답변을 드리기가 어려운데.


◎ 진행자 > 한동훈 개인 인기는 올라갔는데 전체 선거 구도나 정당 지지율에 변화가 없는 이 상황.


◎ 윤여준 > 지금 정당에 대한 평가는 국민적인 평가는 이미 고정이 돼 있는 거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인기는 개인의 인기 아니겠어요? 분리가 안 되는 게 상식적인데 지금 분리가 돼 있는 거죠.


◎ 진행자 > 왜 이런 분리 현상이 일어났을까요?


◎ 윤여준 > 글쎄요. 저도 그걸 명쾌하게 해석을 못하겠어요.


◎ 진행자 > 언론이.


◎ 윤여준 > 조사를 해봐야 되는데 그런 걸 알려면 조사를 해봐야 되거든요. 저는 요새 그럴 형편이 아니니까.


◎ 진행자 > 그러시구나. 한동훈 비대위원장 최근에 국회의원 50명 감축, 불체포특검 포기 등 정치개혁에 대한 제안 어떤 구체적인 민생정책에 대한 제안보다는 지금 정치개혁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이 정치개혁 제안 어떻게 보셨어요?


◎ 윤여준 > 정치개혁 지금 어쨌거나 집권당의 비대위원장이니까 정치개혁에 관심이 있어야 되고 제안할 수 있죠. 그러나 국회의원 수를 줄이는 것을 정치개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저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죠. 지금 우리나라 정치가 국회의원이 너무 많아서 이렇습니까? 아니잖아요. 그럼 의석수를 줄이면 여야 관계가 아주 발전하나요? 그게 문제의 본질이 전혀 아니잖아요. 그리고 반드시 인구 비례에서 볼 때 이거 그렇게 확 줄이는 게 반드시 현명한 거냐, 저는 그 생각에는 저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 진행자 > 소위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어떤 정치 혐오나 반정치 정서 이런 것에 어필하는 것일 수도 있겠는데 이게 근본적인 정치를 좋게 하는 제안인지.


◎ 윤여준 > 그건 아니죠.


◎ 진행자 > 그런 게 아니다. 알겠습니다. 최근에 연일 자객공천 방침을 한 비대위원장이 밝히면서 수도권 탈환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 지역구에 원희룡 전 장관, 정청래 의원 지역구에 김경율 회계사 지금 비대위원이죠. 한심공천이다 이런 얘기하는데 그 지역에 있는 지역위원장들이 굉장히 반발을 하시더라고요.


◎ 윤여준 > 당연히 그렇겠죠. 왜냐하면 지역위원장들이 텃밭을 가꾼다고 굉장히 공을 많이 들였는데 막상 선거 때가 와서 거물을 보내려고 자기 공천 안 준다 그러면 반발 안 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 진행자 > 엊그제 공천 굉장히 아직은 거칠긴 합니다만 현역 의원 몇% 탈락시키겠다. 그 다음에 3선 이상 페널티 몇 프로 주겠다. 어디는 민심을 얼마로 하고 당심을 얼마로 하고 이런 정도가 나왔습니다.


◎ 윤여준 > 저는 그런 기준이 저는 개인적으로 합리적이라고 생각을 안 하죠.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윤여준 > 다선이 죄입니까? 다만 특정 지역에서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지역이 있잖아요. 거기서 3선했다는 거는 그걸 바꿀 필요가 있다는 건 저는 동의해요. 그거는. 그러나 무조건 다른 데서도 3선하면 다 바꾼다, 저는 그거는 그런 기준은 저는 합리적이 아니라고 보는 거죠.


◎ 진행자 > 많은 언론들의 관심은 그리고 물갈이 이후에 그럼 누가 올 거냐에 오히려 관심이 있어요.


◎ 윤여준 > 그게요. 공천 작업을 저는 해봤잖아요.


◎ 진행자 > 해보셨잖아요. 16대 총선 때죠.


◎ 윤여준 > 한 지역구에서 사람 하나 찾는데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요. 저도 놀랐어요. 이렇게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줄 몰랐어요. 평소에 사람을 꾸준히 찾아놓지 않으면 선거 임박해서 많은 지역에 좋은 사람 찾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 진행자 > 용산에서만 한 50명이 나간다. 용산 출신들만 이런 얘기하거든요.


◎ 윤여준 > 그래서 그게 현실화되면 총선을 어떡하려고.


◎ 진행자 > 그게 실제로 이루어지면.


◎ 윤여준 > 민심이 어떤 반응을 할지 모를까요?


◎ 진행자 > 모르는 건지 아는 지가 궁금한데요. 저도.


◎ 윤여준 > 제가 보기엔 그렇게 했다가는 선거 아주 어려워질 텐데.


◎ 진행자 > 선거 많이 어려워질 거다. 용산 중심 공천이 되면. 이준석 이낙연 등 그러다 보니까 또 외부의 소위 제3지대가 요즘 아주 그냥 성황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그쪽에서 많이 모이는 것 같아요. 사실 우리나라는 소선거구제고 양당정치가 굉장히 고착화돼 있는데 이번에 제3지대 시도는 성공 가능성을 어느 정도 보세요.


◎ 윤여준 > 저는 성공 가능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다고 보는 편이고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윤여준 > 소망을 섞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양당제를 해왔는데 장단점이 다 있지만 우리나라 양당제는 그동안 폐해를 너무 많이 만들었어요. 소위 적대적 공생 관계, 지금 여야 관계가 저는 가장 극단적인 적대적 공생관계라고 그러는데 이게 국정을 망친다고요. 그래서 제3세력이 들어가가지고 이걸 못하게 해야 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누가 됐든 의미 있는 제3세력, 원내 교섭단체 이상 의석을 갖는 그런 제3세력이 등장하기를 저는 개인적으로 많이 바라는 사람이거든요. 또 이왕이면 이준석 대표가 젊고 주변에 젊은 사람이 많이 모여 있다는 거 아닙니까. 이왕이면 이준석 대표 같은 사람 중심이 돼서 제3당이 원내에서 원내교섭단체 이상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죠.


◎ 진행자 > 그러면 이낙연 전 대표와 같은 당을 해서 같은 당을 할 때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거는 뭐냐 하면 기대도 있지만 한편의 걱정은 아니 두 사람이 추구하는 가치가 같은가요라는 질문을 하거든요. 우리 이준석 대표는 약간 속도 조절을 하는 입장인 것 같아요. 굉장히 빨리 만날 것 같더니 같이 하면 시너지가 있습니까?


◎ 윤여준 > 저는 이준석 대표의 경우 이낙연 전 대표하고 같이 하는 것에 대해서 별로 호의적인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느끼는데요.


◎ 진행자 > 이준석 자체가 호의적인 생각이 없는 거 같다.


◎ 윤여준 > 저 같으면 그렇겠어요.


◎ 진행자 > 왜 그렇습니까?


◎ 윤여준 > 걸어온 길도 완전히 다르고 세대 차이도 많이 나잖아요. 지금 이준석 대표는 상당히 참신성을 가지고 승부를 해야 될 텐데 여러 가지 인물도 그렇고 공약도 그렇고 정책도 그렇고, 그렇게 보면 지금 굳이 이낙연 전 대표하고 합쳐서 얻을 게 뭐냐. 현실적으로 큰 도움이 안 될 거라고 보거든요. 그러고 자기 색깔을 분명히 살려서 승부를 해라 이번에, 저는 그런 쪽으로 생각을 하는 편이에요.


◎ 진행자 > 이낙연 대표랑 같이 해서 별로 득될 게 없다.


◎ 윤여준 > 왜냐하면 독자성이 흐려지니까 이준석 씨가 가지고 있는 독자성이 있잖아요. 근데 그걸 굳이 왜 선거 앞두고 흐리느냐 독자적으로 승부를 하지.


◎ 진행자 > 정치공학적인 한지붕 세가족, 두가족 이렇게 되는 거 아니냐.


◎ 윤여준 > 지금 이준석 대표 주변에 꽤 많이 젊은이들이 모여 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 세력을 모아서도 충분히 승부할 만한데 지금 굳이 뭘 그렇게 걸어온 길도 전혀 다르고 세대 차이도 나는 분하고 힘을 합치려고 굳이 이준석 대표가 노력을 할까. 그래서 지금 보이는 미온적인 반응이 그런 의중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엔 딱하니까 그렇게 하는 거 아닌가 저는 짐작을 한다는 거죠.


◎ 진행자 > 본인이 이준석이라면 윤 장관님 안 한다. 내가 이준석이라면 안 한다. 득 될 게 없다라는 말씀.


◎ 윤여준 > 독자적으로 승부를.


◎ 진행자 > 독자적으로 승부하는 게 나을 것이다라는 말씀까지 지금까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님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윤여준 > 수고하셨습니다.


◎ 진행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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