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노 극적 위닝샷’ DB, KCC에 3라운드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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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지난 맞대결 패배를 설욕하며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원주 DB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7-84 신승을 거뒀다.
1위 DB는 3라운드 맞대결 패(88-94)배를 설욕하며 3연승을 질주, 2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DB는 이후 연장전을 노린 KCC의 3점슛을 봉쇄, 접전 끝에 신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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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7-84 신승을 거뒀다.
1위 DB는 3라운드 맞대결 패(88-94)배를 설욕하며 3연승을 질주, 2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디드릭 로슨(24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이선 알바노(17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는 극적인 위닝 3점슛을 터뜨렸다. 김종규(12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는 궂은일로 힘을 보탰다.
반면, 5위 KCC는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고, 4위 창원 LG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라건아(28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최준용(9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이 분전했지만, 승부처에 강점인 속공이 침묵하며 패했다.
4쿼터에도 달아나면 쫓기는 혈투를 이어가던 DB가 승기를 잡은 것은 동점으로 맞선 4쿼터 막판이었다. DB는 KCC가 골밑 수비에 중점을 둬 맞이한 로슨의 3점슛이 림을 외면했지만, 김종규가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 귀중한 공격권을 가져왔다. 이어 알바노가 경기 종료 4초 전 코너에서 극적인 3점슛을 터뜨려 3점 차 리드를 되찾았다. DB는 이후 연장전을 노린 KCC의 3점슛을 봉쇄, 접전 끝에 신승을 따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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