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왜 짤라?’ 분노한 디발라, 로마 떠난다…차기 행선지로 토트넘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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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이 떠난 팀에 더 이상 남을 이유는 없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17일(한국시간) "파울로 디발라(30)는 조제 무리뉴(60) 감독이 경질된 이후 AS로마를 떠나기로 가닥을 잡았다"라고 보도했다.
디발라는 지난 2022년 자유계약 신분으로 유벤투스를 떠나 로마에 입단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디발라는 로마와의 재계약 협상을 중단한 채 이적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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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스승이 떠난 팀에 더 이상 남을 이유는 없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17일(한국시간) “파울로 디발라(30)는 조제 무리뉴(60) 감독이 경질된 이후 AS로마를 떠나기로 가닥을 잡았다”라고 보도했다.
디발라는 지난 2022년 자유계약 신분으로 유벤투스를 떠나 로마에 입단했다. 유벤투스에서 부상에 시달리며 하락세를 타고 있던 탓에 그의 행보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낮은 관심과 달리 디발라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디발라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8경기 18골 8도움을 올렸다. 전성기 시절 못지 않은 맹활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화려한 부활에 이적설까지 쏟아졌다. 디발라는 지난해 여름 내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첼시, 토트넘 훗스퍼 이적설에 시달렸다.
디발라의 선택은 잔류였다. 자신을 믿어준 무리뉴 감독에게 보답하길 원했다. 나아가 오는 2025년에 만료되는 계약을 2027년까지 연장하는 협상을 시작하기도 했다.
상황은 급변했다. 로마는 지난 16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8승 5무 7패에 그친 리그 성적과 코파 이탈리아 탈락은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디발라의 상심은 컸다. 디발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고마웠다. 그저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당신과 함께 일한 건 어마어마한 기쁨이었다. 당신의 조언과 나에게 한 모든 말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로마와 재계약을 체결할 이유도 사라졌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디발라는 로마와의 재계약 협상을 중단한 채 이적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발라를 원하는 팀은 많다. ‘칼치오메르카토’는 “토트넘 훗스퍼,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포함한 다수의 클럽이 디발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디발라의 바이아웃은 1,300만 유로(약 186억 원)에 불과하다. 디발라의 기량과 스타성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지불 가능한 금액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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