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자국 이란 대사 추방…"예정된 고위급 회담 전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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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파키스탄 내 무장세력 자이시 알-아들(Jaish al-Adl)의 기지로 추정되는 곳을 공격한 가운데 파키스탄 외무부가 자국 주재 이란 대사를 추방시켰다.
이번 조치는 이란이 전날 파키스탄 내 무장세력 자이시 알-아들(Jaish al-Adl)의 기지로 추정되는 곳을 공격한 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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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이란 주재 자국 대사도 복귀 명령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란이 파키스탄 내 무장세력 자이시 알-아들(Jaish al-Adl)의 기지로 추정되는 곳을 공격한 가운데 파키스탄 외무부가 자국 주재 이란 대사를 추방시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외무 당국은 이란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는데 이어 파키스탄 주재 이란 대사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persona non grata·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 현재 이란을 방문 중인 해당 대사의 입국을 금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이란의 파키스탄 영토에 대한 공습은 불법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다. 파키스탄은 이에 대응할 권리가 있다"면서 "앞으로 파키스탄과 이란간 진행 중이거나 계획된 고위급 방문을 모두 취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란을 방문 중인 이란 대사는 파키스탄으로 돌아올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이란이 전날 파키스탄 내 무장세력 자이시 알-아들(Jaish al-Adl)의 기지로 추정되는 곳을 공격한 뒤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혁명수비대(IRGC)는 파키스탄의 발루치스탄에 근거를 둔 무장단체 자이시 알 아들의 기지 두 곳을 미사일로 공격했다. 이란은 이틀 전에도 이라크 에르빌 소재 '반(反)이란 테러리스트 단체들'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
이번 공습으로 어린이 2명이 사망하고 소녀 3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파키스탄 외무부는 "파키스탄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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