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멘의 속마음 “반드시 PL에서 뛰고 싶다...지금은 다른 계획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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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이 프리미어리그(PL)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오시멘의 인터뷰를 전했다.
나폴리는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였고 오시멘은 선봉장이었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바이아웃 금액을 높게 설정하면서 이적하더라도 많은 수익을 얻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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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빅터 오시멘이 프리미어리그(PL)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오시멘의 인터뷰를 전했다. 오시멘은 “언젠가 반드시 PL에서 뛰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내 커리어에 대한 다른 계획이 있다. 때가 되면 모두가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시멘은 동물적인 운동 능력으로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가져간다. 오시멘은 머리, 양발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26골을 터트리며 세리에 A 득점왕을 차지했다. 세리에 A 득점왕에 오른 오시멘은 세리에 A 올해의 공격수로 선정됐다. 당연한 수상이었다.
지난 시즌 나폴리는 오시멘의 활약 속에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나폴리는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였고 오시멘은 선봉장이었다. 나폴리는 돌풍을 일으키며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2위와 승점 16점 차이로 리그 정상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8강에 진출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지난 여름 오시멘은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공격수가 필요한 팀들 대부분이 오시멘 영입을 고려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등과 이적설이 나왔지만 잔류를 선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나폴리는 지난 시즌과 달리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 이르빙 로사노,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등이 팀을 떠났다. 오시멘을 비롯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등은 지켰지만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성적 부진으로 뤼디 가르시아 감독이 경질됐고 왈테르 마자리 감독이 후임으로 왔다.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고 여전히 8위에 머물러 있다.
한편, 오시멘은 최근 나폴리와 재계약을 맺었다. 나폴리는 공식 SNS를 통해 오시멘의 영상을 개제하며 재계약을 발표했다. 이번 재계약으로 오시멘은 나폴리와 계약기간이 2026년 6월까지 연장됐다. 앞서 나폴리는 오시멘의 재계약에 자신이 있었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오시멘의 계약 연장 합의 근접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재계약에는 바이아웃 조항도 삽입됐다. 바이아웃은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구단과 상관없이 선수의 동의를 얻으면 이적을 성사시킬 수 있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바이아웃 금액을 높게 설정하면서 이적하더라도 많은 수익을 얻을 계획이다. 오시멘의 바이아웃은 1억 2,000만 유로(약 1,754억 원)로 알려졌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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