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맨시티 안 떠나! 과르디올라보다 뛰어난 감독이 어디 있는데?"...英 전문가의 주장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과거 토트넘, 에버턴 등에서 스카우트로 활약한 브라이언 킹이 엘링 홀란드(맨시티)의 거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클럽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 그리고 오랜 기간 갈망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구단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트레블의 주역은 단연 홀란드다. 맨시티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홀란드 영입에 성공했다. 유럽 대다수의 빅클럽이 홀란드 영입을 원했지만 승자는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도르트문트에 홀란드의 바이아웃인 5,100만 파운드(약 900억원)를 투자하며 최전방을 업그레이드했다.
홀란드는 첫 시즌 만에 리그 35경기에서 3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시즌 전체로는 53경기 52골 9도움으로 어마어마한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올시즌도 홀란드는 리그 15경기 14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지난달에 발 뼈 부상 소식이 있었지만 최근 훈련에 복귀해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
맨시티는 2027년까지 홀란드와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이는 바이아웃 조항 때문이다. 홀란드는 맨시티와 계약 당시 2025년부터 발동되는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당초 금액은 1억 7,100만 파운드(약 2,900억원)로 알려졌지만 이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을 대상으로 한 금액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다른 리그 팀들은 절반인 8,600만 파운드(약 1,440억원)의 금액에 영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이 여전히 홀란드를 원하고 있고 맨시티는 이를 막기 위해 바이아웃을 지우고 싶어 한다.
홀란드의 거취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지만 킹의 생각은 달랐다.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킹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있다면 홀란드도 팀에 남을 것이라 강조했다.
킹은 “과르디올라보다 뛰어난 감독이 있는가? 그가 맨시티에 있으면 홀란드도 팀에 남을 것이다. 홀란드는 작년에 5개의 우승을 차지했다. 홀란드는 과르디올라 감독보다 뛰어난 사람의 지도를 받지 못할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를 휼륭하게 키워내고 있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이 홀란드 잔류의 핵심이라고 했다.
[사진 = 펩 과르디올라 감독·엘링 홀란드/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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