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브리핑] 경북, 올해 학교 내진 보강 마친다
[EBS 뉴스]
서현아 앵커
다음은 경북으로 가보겠습니다.
도내 모든 학교에 내진 보강 공사가 올해 마무리된다고요.
박광주 기자
그렇습니다.
경북 등 한반도 동해안 지역에서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이런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당장 몇 달 전인 지난해 11월만 해도 경북 경주 지역에 규모 4.0의 지진이 있었고요.
시청자 여러분들도 기억하시겠지만 2017년도에는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에 강한 지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이나 미뤄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죠.
오래전에 지어진 학교들은 내진 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도 기둥이나 학교 구조물 곳곳이 큰 손상을 입는 곳이 많았습니다.
이 지진을 기점으로 경북교육청은 해마다 4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내진 보강을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지진 발생지인 포항, 그리고 경주 지역은 2022년에 이미 내진 보강을 마무리했고요.
도내 전체 학교 기준으로는 지난해 말 81%의 공정률을 보이면서 보강 업무가 거의 막바지에 도달했습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103개 학교에 340억 원을 더 투입해 남은 학교들도 내진 보강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서현아 앵커
우리나라도 사실 지진 안전지대가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고요, 학교 중에서는 상당히 노후화된 건물이 많이 있습니다.
다른 교육청에서도 비슷한 노력이 이어지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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