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함께가요"…출범 하루 앞둔 전북특별자치도 전야제

강교현 기자 유승훈 기자 2024. 1.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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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는 전야제가 17일 전북도청 광장에서 열렸다.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참석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와 비전에 관해 설명을 들으며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했다.

김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128년간 사용했던 '전라북도'를 떠나 보내고, 이제 '전북특별자치도'를 맞이하게 된다"며 "도민들이 분명하게 느낄 수 있도록 소통하고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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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등 1000여명 참석…다양한 볼거리 즐기며 '전북 발전' 기대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17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전야제'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강교현 유승훈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는 전야제가 17일 전북도청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전야제에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국주영은 전북도의장, 서거석 교육감, 우범기 전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고마워요 전라북도, 함께가요 전북특별자치도'를 주제로, 식전 공연과 홍보영상 시청, 축사, 플래시몹 영상상영·공연, 출범 희망 메시지 사인 퍼포먼스,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 기념송과 안무가 최초로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또 도내 14개 시·군에서 온 주민들이 이 노래에 맞춰 율동하는 '플래시몹'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참석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와 비전에 관해 설명을 들으며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했다.

도민 김유진씨(40대)는 "새롭게 시작하는 전북자치도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이 크다"며 "출범을 계기로 그동안 더뎠던 전북의 발전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민 홍모씨(53)씨는 "그간 소외받던 전북이 이번 특자도 출범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전북만의 특징과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정책들을 펼쳐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하루 앞둔 17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전야제' 행사에서 드론쇼가 펼쳐지고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초대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타이틀을 얻게 될 김관영 도지사도 소감을 전했다.

김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128년간 사용했던 '전라북도'를 떠나 보내고, 이제 '전북특별자치도'를 맞이하게 된다"며 "도민들이 분명하게 느낄 수 있도록 소통하고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자치도민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전야제의 마지막은 '드론쇼'와 '불꽃쇼'가 장식했다.

하늘에서 움직이는 500여대의 드론은 출범과 관련된 10가지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은 전북특별자치도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한편 전라북도는 내일(18일) 0시를 기해 '전북특별자치도'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 1896년 갑오개혁의 결과 이후 128년간 사용했던 '전라북도'라는 명칭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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