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눈·비 오락가락... 강원 영동은 21일까지 폭설
박상현 기자 2024. 1. 17. 20:15
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나 눈이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17일 밝혔다. 기온이 0도를 오르내리며 강수 형태가 눈과 진눈깨비, 비로 모습을 달리하며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7일 전국에 비와 눈이 내렸고 18일 대부분 그치겠다.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18일 오전, 충청·전라권은 낮, 경상권은 밤까지 내릴 전망이다. 제주도는 19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겨울치고 포근한 기온이 이어지면서 높은 산지를 제외하곤 눈과 비가 교차하며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에서 5~20㎜, 적설량은 1~3㎝ 내외다. 강원 산지엔 3~8㎝의 눈이 쌓이겠다. 예상 기온은 최저 영하 2도에서 영상 12도, 최고 6~13도로 예보됐다.
차가운 북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엔 21일까지 많은 눈이 내리겠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한랭 건조한 공기가 동해상의 수증기와 만나면서 거대한 눈구름대를 형성하는 것이다. 여기에 따뜻한 남동풍까지 불어와 수증기를 더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만들어진 큰 눈구름은 태백산맥을 넘지 못하고 강원영동에 눈을 모두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17~21일 30㎝ 내외의 눈이 내리겠고, 눈의 정점은 21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엔 비구름대를 동반한 기압골도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전남·경남권에 비를 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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