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영입인사 잇단 '김건희 쓴소리'…"심각하다" "사과하라"
국민의힘 외부 영입인사들이 잇따라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 "김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김경율 비대위원은 주가조작 의혹도 문제지만 김건희 여사가 명품가방을 받은 게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율/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경중을 따지자면 분명히 저는 디올백 심각한 사건이다.]
이 문제는 변명할 여지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율/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대통령이든 영부인이든 혹은 두 분 다 같이 입장을 표명하는 게 국민들의 감정을 마음을 추스릴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국민의힘 영입 인재로 수원 지역 출마를 예고한 경기대 이수정 교수 역시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지적했습니다.
이 교수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가) 경위를 설명하고, 만약 선물이 보존돼 있으면 준 사람에게 돌려주시고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가 적극적으로 대응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 새롭게 영입된 외부인사들을 중심으로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다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입장은 그대로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5일) : 총선용 악법이라는 것이 저의 분명한 입장이고…]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커질 전망이어서 한 위원장으로서도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출처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 영상디자인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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