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 보름 만에 당무 복귀…"결코 죽지 않습니다"

원종진 기자 2024. 1. 17. 2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주 퇴원한 이후 집에서 치료를 받아온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17일) 국회에 나왔습니다.

보름 만에 국회로 출근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이재명/민주당 대표 : 이번 선거는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이자, 권력에 대한 심판 선거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주 퇴원한 이후 집에서 치료를 받아온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17일) 국회에 나왔습니다. 4월 총선은 권력에 대한 심판이라고 강조했는데, 탈당이나 공천 갈등을 묻는 말에는 답을 아꼈습니다.

이 소식은 원종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보름 만에 국회로 출근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총선 시계를 재가동하겠다며 일성으로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이번 선거는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이자, 권력에 대한 심판 선거입니다.]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와 테러를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인천 계양을 출마 여부나 비례대표제에 대한 의견은 밝히지 않았고, 원칙과상식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 등의 탈당에 대해선 "안타깝다"고만 말했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혁신적인 공천을 약속했는데, 한 친명계 핵심 의원은 SBS에 공천 룰이 정해진 여당에서 갈등이 표면화할 가능성이 보여 서두를 필요가 없다면서, 친명·비명 할 것 없이 같은 기준을 적용해 공천 국면을 돌파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숨죽이고 있는 비명계 의원들은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 비명계 의원은 경쟁 후보자에게 예비후보 등록도 못하게 한 지도부가 과연 논란 없이 공천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습니다.

현역 다선 의원들에 대한 물갈이 폭과 방식도 갈등의 뇌관인데, 경선 득표의 30%가 감점되는 하위 10% 평가 의원 명단이 기폭제가 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 대표의 법과 펜, 칼로 죽여보려 해도 죽지 않는다는 발언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정치적으로 무리하게 해석하는 건 이 대표 답지 않다며 그 정도면 망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우기정)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