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해외이사회' 최정우 포스코 회장 추가고발

유서현 2024. 1. 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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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이사회를 연다는 명목으로 호화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포스코홀딩스 임원들이 경찰에 추가로 고발됐습니다.

포항 지역 시민단체인 '포스코본사·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오늘(17일)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사내외이사 등 모두 8명을 업무상 배임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2019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하루짜리 이사회에 가면서 전세기를 이용해 7일간 백두산 일대를 여행하며 호화 출장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8억 원가량 비용이 들었는데 이 중 상당 부분을 자회사인 포스코차이나가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 등은 지난해 8월 이사회를 연다며 5박 7일 동안 캐나다를 다녀왔는데, 당시 든 비용 6억8천만 원가량을 포스코홀딩스가 아닌 자회사 포스칸 등이 부담하게 한 혐의로도 고발돼 수사받고 있습니다.

고발장에는 최 회장과 사내이사들이 이사회를 명목으로 최고급 호텔에 머물며 골프 관광을 즐겼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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