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8년 만에 대북 선박 독자제재‥한미일 더 가까이
[뉴스데스크]
◀ 앵커 ▶
한반도의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북한의 불법 해상 활동을 막기 위한 독자 제재에 나섰습니다.
선박을 대상으로 독자 제재에 나선 건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인데요.
제주 해역에서는 한국과 미국, 일본의 연합 해상 훈련이 실시 됐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정부가 북한을 도운 선박 11척을 독자 제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15번째 대북 독자제재로 선박을 대상으로 한 건 2016년 이후 8년 만입니다.
해당 선박들은 해상에서 만나 유류를 주고 받는 방식으로 북한에 정제유를 밀반입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선박 이름은 남대봉, 뉴콩크, 유니카 등인데 이제는 정부 허가 없인 국내 입항이 어렵습니다.
외교부는 그간 사이버와 IT 인력 송출 등을 제재해왔고 이번엔 북한의 해상 교역을 막아 촘촘한 제재망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은 더욱 밀착하고 있습니다.
내일 서울에서 한미일 북핵대표가 만나 북핵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데, 오늘은 한국과 일본 대표가 먼저 만났습니다.
[임수석/외교부 대변인] "(3국 수석대표는) 최근 북한의 도발 및 긴장 고조 행위와 러·북 교류, 군사협력 등 한반도 정세에 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일 양국은 북한이 '전쟁시 대한민국 완전 점령'을 포함하는 헌법 개정을 예고해 "역내 긴장을 무모하게 고조시키고 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원을 원천 차단할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전략자산도 한반도에 전개됐습니다.
핵추진항모 칼빈슨함이 2개월 만에 제주 남방 공해로 들어와 그제부터 사흘간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구축함인 왕건함,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등 총 9척이 참가했습니다.
합참은 이번이 북핵 대응을 위해 '수년간의 한미일 3자 훈련계획'을 수립한 뒤 처음으로 열린 훈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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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조민우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3432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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