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 다저스 110승 불가능하지 않아…” 오타니와 아이들, 1조5585억원 삼총사가 경계해야 할 ‘이것’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10승이 불가능하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LA 다저스의 올해 종착역은 어디일까. 역대급 투자를 했는데 월드시리즈 우승을 못한다? 이미 그럴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외신도 있었다.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정규시즌서 110승을 따낼 수 있는 전력이라고 했다.
다저스는 2021시즌 106승을 하고도 107승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덜미를 접히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실패했다. 그러나 2022시즌 111승으로 왕좌를 되찾았다. 2023시즌에도 100승으로 무난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연패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도 최소 100승은 해야 정상이다. 오타니 쇼헤이(10년 7억달러),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2500만달러), 타일러 글래스노우(5년 1억3500만달러)에게 11억6000만원, 한화 약 1조5585억원을 쏟아부었다.
1년 2350만달러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계약은 헐값이다. 여기에 워커 뷸러가 토미 존 서저리를 마치고 돌아온다. 야마모토~뷸러~글래스노우가 강력한 1~3선발을 구축할 전망이다. 무키 베츠~오타니~프레디 프리먼이 강력한 1~3번 타순을 형성할 예정이다.
MLB.com은 “그들이 나아질 이유는 세 가지가 있다. 1번 오타니, 2번 야마모토, 3번 글래스노우. 다저스는 잠꼬대로 100승을 하고, 슈퍼팀을 꾸렸다. 2024년에 10승이 향상되면 110승 시즌이 되는 셈인데, 불가능하지 않아 보인다”라고 했다.
그런데 2022년 이미 111승을 했다. 다저스는 “그 로스터는 이번처럼 스타가 많이 모인 팀이 아니었다. 그리고 뷸러의 복귀, 항상 주목받는 스타 윌 스미스. 최근 기억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팀 중 하나를 보고 있다”라고 했다.
자신과의 싸움이다. MLB.com은 “가장 큰 장애물은 하늘을 찌를 듯한 기대감이다. 매년 100승 이상 거두는 건 힘든 일이고, 이제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정상적인 시즌보다 훨씬 더 큰 압박감에 대처해야 한다. 만약 이 팀이 역사적인 팀이라면 실망스러운 일이고, 선수들은 매일 그 엄청난 과대광고에 부응해야 한다”라고 했다.
부상과 슬럼프도 피해야 한다. MLB.com은 “오타니나 야마모토, 글래스노우, 심지어 베츠나 프리먼마저 조금만 흔들린다면, 또는 슈퍼스타들 중 한 명이라도 다치거나 깜짝 슬럼프를 겪는다면, 다저스에 대한 기대의 무게감은 더욱 무거워질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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