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통합 '최소 강령' 제안‥통합' 앞서 '정책연대' 부각

[뉴스데스크]

◀ 앵커 ▶

창당과 통합을 거의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제3지대에서는 정책 연대를 통해 뭉치자는 제안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제3지대가 유권자의 선택을 받으려면 기존 거대 양당과 차별화한 구체적인 정책이 중요하다는 건데요.

오늘 몇 가지 제안이 나왔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3지대'를 표방한 세력들이 연이어 창당과 연대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금태섭 전 의원과 류호정 의원 등이 창당한 '새로운 선택'은 "제3지대 신당은 단일정당이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 더해, 이른바 '최소 강령'을 제안했습니다.

[금태섭/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소수에 불과한 신당 추진 세력 사이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적대시한다면, 유권자에게 선택을 해달라고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제3지대'가 저성장과 인구 위기, 양극화 등을 해결하는 '문제 해결 연합'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공통 강령으로는 내각제나 분권형 대통령제로 권력 구조를 개편하고, 검찰의 수사 권한을 일부 복원하되 특수부를 축소하는 것과 함께 방송통신위원장을 여야가 합의하여 임명한다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신당과 민주당 탈당 의원 3인의 신당 역시 '비전 대화'로 차이를 좁혀가자는 입장입니다.

'정책 연대'로서의 통합 의미를 부각해서 '총선용 정당'이란 우려를 불식하고 기존 양당과의 차별화를 노린 걸로 보입니다.

[이낙연/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KBS 라디오 '배종찬의 시사본부')] "정치공학적인 통합만 가지고는 국민께 감동을 못 드릴 겁니다. 원칙 있는 협력이어야 될 것이고 그 원칙을 세우는 노력을 먼저 해야 될 것입니다."

아직 구체적 공약 발표는 없는 이낙연 신당에 비해, 연일 정책 발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개혁신당 역시 연대에 대한 방법이나 시기보다는 대안 제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 "사실 이런 제 세력 간의 연대 대화보다는 저희는 개혁적인 정책들 내는 것에 우선 한 1~2주간은 주력할 생각입니다."

이준석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민생토론회에서 자본시장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방안을 제시한 걸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증시 활성화의 가장 큰 저해요소가 시장의 교란 행위인 만큼,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윤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 /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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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명 기자(surf@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3429_3651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