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기차 수입 중국이 2위…상용차 이어 승용차 시장도 접수하나
【 앵커멘트 】 지난해 중국이 우리나라의 2위 전기차 수입국으로 올라섰습니다. 중국 브랜드의 전기 승용차는 아직 국내에 출시하지도 않았지만 테슬라를 비롯해 중국에서 생산되는 모델들의 영향이 컸던 건데요. 올해 본격적으로 전기 승용차 시장도 공략하면 중국 전기차 바람은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테슬라의 모델Y 차량입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1만 4천 대 가량 팔리면서 전체 수입차 중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차량으로 기록됐습니다.
중국에서 생산한 저가형 모델이 지난해 8월부터 본격 판매된 영향입니다.
테슬라 판매량 상승에 힘입어 중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전기차 수입액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가별 전기차 수입액을 보면 독일이 9억 6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습니다.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 시장의 중국 전기차 침투는 더욱 매섭습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지난해 국내에 판매된 전기버스 중 중국 전기버스 비중이 50.9%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전기차 글로벌 판매 1위인 중국 비야디는 올해 안에 전기 승용차를 우리나라에 공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그럴 경우 중국이 최대 전기차 수입국으로 올라서는 건 시간 문제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은 우수한 부분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이 되는데 국내에 자연스럽게 중국산이 더 넓혀지지 않을까라는…."
중국산 전기차는 배터리 재활용이 어려운 만큼 일각에서는 친환경 보조금 지급을 제외하는 등의 차별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염하연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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