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감독 몸값 1위’ 만치니의 사우디… 오만에 선제골 내주고 ‘진땀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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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복병' 사우디아라비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2-1로 격파하며 대회 '최대 이변'을 썼다.
이런 사우디가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간신히 수확했다.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는 17일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오만에 2-1로 진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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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
오만에 2-1 승리… 조 2위 올라
직전 월드컵에서 이변의 팀으로 역사를 쓴 사우디는 이날은 전반 14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먼저 내줘 이변의 희생양이 될 위기에 몰렸다.
후반 중반까지도 만회골을 작성하지 못해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던 사우디는 후반 33분 압둘라만 가레브가 화려한 드리블 돌파에 이어 대회 첫 득점을 기록해 어렵게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까지도 1-1 동점 상황이 이어졌으나 추가시간 6분가량이 흘렀을 때 가레브가 건넨 코너킥을 알리 부라이히가 헤더슛으로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사우디를 비롯한 아시안컵 우승 후보들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 E조 1차전에서 바레인을 3-1로 제압했고, 호주는 인도전 2-0 승리, ‘숙적’ 일본은 베트남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중동 강호’ 이란 역시 C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을 4-1로 완파했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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