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우승 도전하는 손흥민 "매 경기 특별하게"

개인 4번째 아시안컵 출전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클린스만호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의 4번째 아시안컵을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AFC 홈페이지를 통해 "2011년 카타르에서 열렸던 아시안컵이 나의 첫 국제대회였는데, 또다시 아시안컵을 치르기 위해 카타르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내 조국과 나 자신을 위한 특별한 행사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인도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한국의 4-1 승리를 도왔다.

당시 만 18세194일이었던 손흥민은 역대 한국 선수 아시안컵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이후 손흥민 2015년 호주대회,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 연속해서 출전했지만,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손흥민은 "그동안 대표팀에 뛰어난 선수들이 있었지만, 64년 동안 우승을 못 했다. 꽤 오랜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긴 여정이 될 것"이라며 "매 경기를 특별하게 치르겠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섰던 손흥민은 아쉽게 득점엔 성공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뒤 25일에는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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