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5] '46억 횡령' 건보공단 팀장…필리핀서 강제 송환 外
지금 이시각 여러분들이 주목하는 뉴스 만나보겠습니다.
<1>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공금 46억 원을 횡령한 뒤 필리핀으로 도주한 팀장급 직원이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해외로 도피한 지 1년 4개월 만인데요.
최 씨는 필리핀 마닐라의 한 고급 리조트에서 체포됐고, 예상보다 3주 정도 빠르게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현재까지 경찰과 공단이 회수한 돈은 국내 계좌에 예치했던 7억 2천만 원이 전부인데요. 경찰은 나머지 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2> SNS 게시글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항소심에서 유죄가 선고됐습니다.
1심의 무죄가 뒤집힌 것인데요.
2심 재판부는 1심과 달리 최 전 의원의 게시글에 비방의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최 전 의원은 "법원이 지나친 상상력을 발휘했다"며 상고 의사를 밝혔습니다. 진기훈 기자입니다.
<3> 만취한 남성이 바다에 뛰어들어 목숨을 잃었는데요.
알고 보니 수영도 못하면서 누군가의 말을 듣고 시키는 대로 물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수를 지시한 사람은 40대 남성 A씨로, 몇 년 동안 숨진 남성에게 자신을 조폭이라고 속여 왔습니다.
숨진 남성은 A씨에게 협박과 심리적 지배를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검찰은 A씨를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김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4> 경북 영덕에서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 양돈농가가 발생했습니다.
안 그래도 산란계 농장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창궐하고 있어서, 두 가지 가축전염병 동시 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는 건데요.
전국 축산 농가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농가에겐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일반인에겐 야생 멧돼지 서식지나 철새 도래지 등 출입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5> 부산 기장군의 한 항구에서 몸길이 11m의 참고래가 발견됐습니다.
참고래는 40년 넘게 우리나라 해역에서 거의 발견되지 않은 국제 멸종위기종인데요.
지난 1985년 고래잡이를 금지한 정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1937년 마지막으로 포획된 후 자취를 감췄던 향고래도 100여 마리 이상 분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도에 고휘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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