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히기 vs 뒤집기… 트럼프·헤일리, 뉴햄프셔 득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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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대장정의 초반 두 번째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23일)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총력전에 들어갔다.
뉴햄프셔는 당원만 투표한 아이오와주 코커스와 달리 일반인까지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데다 헤일리 전 대사에 대한 지지층이 유독 많은 것으로 알려져 공화당 경선에서 주목받는 곳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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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예비선거… 중도성향 강해
트럼프, 열성 지지층 결집 유세전
헤일리 前 대사 추격 차단 주력
헤일리, 트럼프 사법리스크 겨냥
“4년 더 혼란 겪을 수 없어” 공세
WSJ “디샌티스 후보 사퇴하라”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대장정의 초반 두 번째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23일)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총력전에 들어갔다. 뉴햄프셔는 당원만 투표한 아이오와주 코커스와 달리 일반인까지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데다 헤일리 전 대사에 대한 지지층이 유독 많은 것으로 알려져 공화당 경선에서 주목받는 곳 중 하나다.
이는 중도 성향이 강한 뉴햄프셔 여론조사에서 헤일리 전 대사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뉴햄프셔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을 분석한 결과 헤일리 전 대사 지지율은 33.4%로 트럼프 전 대통령 41.4%에 불과 8%포인트 뒤지는 수준이다. 현지 주민에게 인기가 높은 크리스 수누누 뉴햄프셔 주지사가 일찌감치 헤일리 전 대사 지지를 선언하고 지지 유세에 열심인 것도 트럼프 쪽에선 마뜩잖은 일이다.
헤일리 전 대사는 뉴햄프셔 브레턴우즈 연설에서 “트럼프에겐 혼란이 뒤따른다. 우리는 혼란에 빠진 나라를 가질 수 없고, 4년 더 혼란을 겪을 수 없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등을 겨눴다. 수누누 주지사도 “(이번 선거는) 헤일리 대 트럼프의 일대일 대결”이라며 “공화당과 미국의 미래를 위해 헤일리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이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편집위원회는 “디샌티스는 후보가 되기 위한 명확한 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는 경선을 포기하고 헤일리에게 트럼프와 일대일로 맞설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WSJ는 또 다른 기사에서 디샌티스 주지사의 측근 중 일부가 디샌티스 주지사에게 후보 사퇴를 권유하고 있다고 전하고 “헤일리와 디샌티스 싸움이 계속되면 트럼프에게만 유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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