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리 공직문화 NO”… 대구시 근무혁신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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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조직 내 불합리한 관행과 구습을 타파하는 등 공직문화를 확 바꿔 직원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 '근무 혁신 4대 과제'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간부 공무원의 경우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용률이 2021년 6%에서 지난해 32%로 증가했다.
공무원 자녀 육아시간 이용에 대한 조직 내 인식도 개선하면서 지난해 12월 기준 이용률이 7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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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회식 지양·연가 사용 권장도
낡은 관행·구습 타파… 조직에 활력
대구시가 조직 내 불합리한 관행과 구습을 타파하는 등 공직문화를 확 바꿔 직원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 ‘근무 혁신 4대 과제’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근무 혁신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공무원의 퇴직률 증가와 공무원 지원 감소 등 공직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우수한 인력의 공직 유인과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조치다.
시는 우선 관행적으로 해오던 인사철 떡 돌리기를 자제했다. 주로 근무시간 중 이뤄져 업무 공백을 초래할 뿐 아니라 ‘방문일정 조율’, ‘떡 구입’ 등의 부담을 가중하는 등 불합리한 관행 중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예전처럼 연가 사용에 눈치를 주는 문화도 없앴다. 시는 개인 복무사항에 대해 부서장 대면결재 없이도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사용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간부 공무원의 경우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용률이 2021년 6%에서 지난해 32%로 증가했다. 공무원 자녀 육아시간 이용에 대한 조직 내 인식도 개선하면서 지난해 12월 기준 이용률이 77%에 달한다. 연가 일수를 사전에 알리는 ‘연가 사용 권장제’를 시행하면서 개인 연가 사용률도 2021년 42%에서 지난해 46%로 해마다 늘고 있다.
또한 시는 그동안 부서장 지시와 일정에 맞춰 일방적으로 통보해 직원들이 마지못해 참석하는 저녁 술자리 위주 회식을 지양하고 사전에 예고한 범위에서 점심식사 위주로 회식을 추진하는 한편 비상연락망은 개인정보 공개를 꺼리는 직원들을 위해 공유 내용과 범위를 최소화하고 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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