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초연결시대 세계 3대 항만 ‘부푼 꿈’

오성택 2024. 1. 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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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부산항만공사(BPA)가 2040년 세계 3대 항만을 목표로 '2040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초연결시대를 주도하는 글로벌 종합항만서비스 리더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040년 부산항의 미래상으로 △세계 2대 환적중심항만 △트라이포트 거점 복합물류항만 △고품질·친환경 종합서비스 항만 △4차 산업 기반 기술의 스마트항만 △가치창출 도시항만 △항만물류산업 성장 선도항만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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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2040 비전 선포식’
창립 20돌 맞아 글로벌종합항만 도약
4차산업 기반 스마트항 등 미래상 제시
강준석 사장 “세계 2대 환적허브로 육성”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부산항만공사(BPA)가 2040년 세계 3대 항만을 목표로 ‘2040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초연결시대를 주도하는 글로벌 종합항만서비스 리더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BPA는 16일 부산롯데호텔에서 가진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출범 이후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이 같은 내용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공사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기술로 산업과 사람을 연결하는 초연결시대 항만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원스톱 토털 서비스 체계 구축을 통한 관련 산업 육성 등 서비스 영역 확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항만기업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2040년 부산항의 미래상으로 △세계 2대 환적중심항만 △트라이포트 거점 복합물류항만 △고품질·친환경 종합서비스 항만 △4차 산업 기반 기술의 스마트항만 △가치창출 도시항만 △항만물류산업 성장 선도항만을 제시했다. 새로운 비전 실현을 위해 항만연결성 지수, 부산항 부가가치, 항만생태계 성장지수 및 ESG(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 구조)경영을 4대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12개 전략과제도 제시했다.

부산항은 2004년 BPA 설립 이후 글로벌 경제위기와 한진해운 파산,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유행) 등 굵직굵직한 위기와 시련을 극복하고 발전을 거듭해 왔다. 전체 물동량은 2004년 1041만TEU에서 지난해 2275만TEU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환적물량은 2004년 425만TEU에서 지난해 1214만TEU로 3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세계 2위 글로벌 환적항이자 세계 7위 컨테이너항만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BPA 설립 당시 21개였던 컨테이너 선석은 지난해 말 국내 첫 완전자동화 터미널인 신항 서 컨테이너부두 2-5단계가 준공됨에 따라 총 44개로 늘었고, 컨테이너선박 접안시설 길이는 2004년 6㎞에서 지난해 14.1㎞로 늘어났다.

부산항의 혁신성장을 상징하는 신항 서 컨테이너부두 2-5단계의 모든 하역장비는 국산기술로 국내기업이 제조했고, 전기로 움직인다는 점에서 차세대 항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BPA는 지난해 부산항 북항을 친수공간이자 관광·레저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을 완공하고, 시민들에게 친수공원을 전면 개방했다.

국내 최초 항만공기업인 BPA는 20년간 질적·양적으로 팽창했다. 2004년 설립 당시 3본부 15개 부서이던 조직은 3본부 2사업단 23개 부서로 확대됐고, 77명이던 임직원은 272명으로 늘었다. 또 3조4556억원이던 자산은 7조8798억원으로 2배 넘게 성장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지난 20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자동화 하역장비 등 첨단 스마트항만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해 친환경 에너지·해외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부산항을 세계 최고의 환적허브항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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