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한낮 눈 '펑펑'…퇴근길 빗물에 '진창'
【 앵커멘트 】 오늘(17일) 도깨비 같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전부터 함박눈이 쏟아지다가 진눈깨비가 오길 반복했는데요. 광화문광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1 】 신 기자, 아직도 눈이 내리고 있나요?
【 기자 】 네, 현재 광화문광장에는 눈 대신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낮동안 쌓인 눈에 빗물이 섞여 도로가 진창으로 뒤덮였는데요.
이 때문에 시민들도 불편을 겪었고, 차들도 제 속도를 못 내는 등 퇴근길이 다소 혼잡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김숙자 / 인천 간석동 - "오전엔 눈이 와서 잘 봤는데, 그 뒤에 비로 바뀌는데 얼음비처럼 오더라고요. 미끄럽고 그래서 아이랑 넘어질 뻔도 하고…."
오늘(17일) 오전 11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오후 들어 함박눈이 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17일) 서울에 1~3센티미터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최고기온 1.5도를 기록한 비교적 따뜻한 기온의 영향으로 함박눈이 진눈깨비가 됐다가 비로 바뀌었습니다.
눈비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늦은 밤 차차 잦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눈이나 비가 계속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출퇴근길 잘 살펴서 가셔야겠습니다.
▶ 인터뷰 :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특히 기온이 낮은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에서는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에 주의하셔야…."
기상청은 오늘(17일)부터 사흘간 경기북부에 1~3cm, 강원북부는 2~7cm, 강원산지엔 최대 15cm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일(18일)은 중서부 일대에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주말이 지나면 눈비 대신 북극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서울의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에 이르는 등 강추위가 찾아오는 만큼, 급격한 기온 변화에 건강 잃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그래픽: 염하연 화면제공 : 국립공원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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