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모인 세계 지도자 “분쟁 끝내야”…북 위협도 거론
[앵커]
전 세계 정치계와 재계, 학계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공통 현안을 논의하는 다보스포럼이 열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해법이 주로 논의된 가운데, 미국은 북한을 자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우려 대상 중 하나로 거론했습니다.
파리 송락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경제 포럼, 화두는 단연 안보 위기 해법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전시회가 열렸고, 젤렌스키 대통령도 직접 연단에 올라 군사 지원과 함께 국가 재건을 위한 투자를 호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가 흑해에서 우위를 점한 것처럼 제공권에서도 우위를 확보해야 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유럽연합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10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도 핵심 의제였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중재에 나섰던 카타르는 '두 국가 해법'을 해결책으로 제시했습니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카타르 총리 : "'두 국가 해법'이라는 진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모든 국가가 돌아와서 (가자 지구) 재건을 위해 자금을 투입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미국은 후티 반군을 타격했지만, 중동의 긴장 완화를 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을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대상 중 하나로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제 일은 걱정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드린 것들에 대해 걱정하고, 다행이라고 말할 것도 많지만, 북한과 같은 다른 위협에 대해서도 우려합니다."]
나토 사무총장도 러시아의 군사 역량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며 북한산 탄도미사일과 이란산 드론 사용을 언급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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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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