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플라이마 80mg 미국 출시... "환자 편의성 개선"

가격은 40mg과 동일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80mg/0.8mL(이하 80mg) 용량을 미국에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유플라이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다.

유플라이마 80mg은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40mg과 동일한 고농도(100mg/mL) 제형으로 오토인젝터(자동주사), 프리필드시린지(사전충전용주사) 두 가지 제품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40mg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유플라이마 80mg은 자가면역질환을 진단받고 최초로 처방을 받는 환자를 중심으로 사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40mg을 두 번 이상 투약해야 하는 첫 처방 환자나 치료 효과 감소로 투약 용량을 늘려야 하는 환자, 주사공포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는 유플라이마 80mg을 통해 투약 횟수가 줄어드는 만큼 치료 편의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 1분기에는 소아 환자를 위한 유플라이마 20mg 용량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유플라이마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상호교환성 확보를 위한 변경허가 신청도 진행하고 있다. 상호교환 지위를 확보할 경우 의사의 개입 없이 약국에서 유플라이마를 오리지널의약품 대신 처방하는 것이 가능해 셀트리온 미국 법인에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천옥현 기자 (okhi@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