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하루 전…“새 도약 시대 연다”
[KBS 전주] [앵커]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시작, 이제 5시간도 남지 않았습니다.
전라북도가 128년 만에 특별자치도로 바뀌는 건데요,
새로운 도약 시대를 기원하는 전야제 현장을 연결합니다.
박웅 기자, 지금 전야제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전북도청 앞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내일 전북특별자치도의 공식 출범에 앞서, 1시간 전부터 이곳에서 전야제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제법 쌀쌀하고 궃은 날씨에도 천명 가까운 도민이 참가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새 출발을 축하했습니다.
또 전북 각 시군에서도 다양한 전야제 행사가 열고 있는데요.
전북 청소년들의 케이팝 공연을 비롯해 불꽃놀이와 드론 공연 등이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한국소리문화전당에서 전북특별자치도 공식 출범식이 열립니다.
전북자치도가 첫 발을 내딛기에 앞서 도민들은 어떤 기대를 품고 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신건우·김동하/전주시 효자동 : "일자리가 4차 산업 혁명으로 가니까 IT나 정보화 관련해서 직업이 많이 생기면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전북이 아주 좋은 자치도인 것을 알고 사람들이 더 많이 몰려들어서 더 발전해나가는 도시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임도현/전주시 서신동 : "우리 전라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로 바뀌면서 일자리도 많이 생기고 활기를 띠어서 더 번성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또, 우리 자녀들이 살기 좋은 전라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많은 도민들이 전북특별자치도가 새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전북특별자치도, 과연 어떻게 출범하게 된 건가요?
[기자]
네, 전라북도는 전국적으로 광역시가 없는 시도로, 메가시티 논의에서도 제외돼 상대적으로 소외감이 컸습니다.
여기에 제주도와 세종시에 이어 강원도까지 특별자치시도의 지위를 갖게 되면서, 자치 분권과 지방 재정에 대한 필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는 2022년부터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을 본격 추진했고, 우여 곡절 끝에 지난해 말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극적으로 통과했습니다.
전북이 호남을 벗어나 공식적인 법적 지위와 자율 권한을 얻어 독자 권역으로 새 출발하게 된 겁니다.
1896년부터 쓰기 시작한 '전라북도'라는 명칭도 12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고도의 자치권을 확보한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지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도청 앞에서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박웅 기자 (is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이재명 “칼로 죽이려 하지만”…한동훈 “그 정도면 망상…” [여심야심]
- “만취 익사인 줄 알았는데”…CCTV로 드러난 진실
- AI에게 한동훈·이재명 기사 댓글 요청해보니… [취재후]
- [크랩] 인천 시민 3분의 1은 충청 출신이다?
- 한동훈, 김경율 팔 번쩍…당내 반발 “일언반구 없이” [여심야심]
- 붕괴 위험 ‘출입 통제’ 선녀탕에서 냉수마찰을…법망 사각지대?
- 2만 원 받고 3만 원 더…설날 장보기 전에 기억해야 할 것들
- “옥살이도 억울한데 왜 보상금을 차별하나요?”
- 아이브 장원영, 유튜버 ‘탈덕수용소’에 승소…“1억 배상해라” [오늘 이슈]
- 방화 현장 뛰어든 이웃들…“용기에 감사, 천만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