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팔레스타인 합병증 어린이 100명 데려와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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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가 팔레스타인 어린이 100명을 이탈리아로 데려와 치료하기로 했다고 안사(ANSA)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이도 크로세토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탈리아는 심각한 합병증을 앓는 팔레스타인 어린이 약 100명을 가족과 함께 데려올 계획"이라며 "이들은 이탈리아의 여러 병원에서 치료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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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 정부가 팔레스타인 어린이 100명을 이탈리아로 데려와 치료하기로 했다고 안사(ANSA)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이도 크로세토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탈리아는 심각한 합병증을 앓는 팔레스타인 어린이 약 100명을 가족과 함께 데려올 계획"이라며 "이들은 이탈리아의 여러 병원에서 치료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100일을 넘긴 가운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어린이는 1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100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은 셈이다.
피란민이 밀집한 남부 지역에선 위생시설 부족으로 전염병과 호흡기 질환이 확산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구호물자 반입을 제한한 탓에 기근 위험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크로세토 장관은 이날 프랑스의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국방부 장관과 화상 회의를 통해 예멘 후티 반군의 민간 선박 공격으로 긴장이 고조된 홍해의 상황에 대해도 논의했다.
크로세토 장관은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유럽의 홍해 작전에 신속한 추진력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며 "자유항행의 중요성에 동의하고 후티 반군의 테러 공격으로 무역로가 위험에 처한 비유럽연합(EU) 국가도 작전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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