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성장한 농심, 디알엑스 완파하고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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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알엑스 0 vs 2 농심 레드포스
1세트 디알엑스 패 vs 승 농심
2세트 디알엑스 패 vs 승 농심
농심 레드포스가 시즌 첫 경기서 디알엑스를 완파하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농심이 1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개막전서 디알엑스를 2대0으로 제압했다. 다년간 호흡을 맞춘 농심의 저력이 드러난 경기였다. 1, 2세트 모두 단단한 운영과 교전력을 뽐낸 농심은 디알엑스를 완파하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농심은 1세트 초반 오리아나를 플레이한 '세탭' 송경진의 강한 라인전 압박에 고전했다. 미드 힘 싸움에서 밀리자 공허 유충 역시 일방적으로 내줄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드래곤을 차분하게 쌓으면서 경기 후반을 바라보는 선택을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스폰지' 배영준의 뽀삐에게 고생하면서 주도권 없는 경기를 펼쳤고 결국 17분에 5,000 골드 이상 뒤지고 말았다.
드래곤 스택까지 끊기면서 위기를 맞은 농심은 교전으로 흐름을 바꿨다. '지우' 정지우의 아펠리오스를 중심으로 한타서 승리한 농심은 '라스칼' 김광희의 우디르에 대한 억제력이 생기기 시작했다. '콜미' 오지훈 역시 한타에서 아지르로 맹활약하며 팀에 이득을 가져다줬다. 결국 골드를 모두 따라가는 것에 성공한 농심은 이후 연달아 바론을 챙기며 승기를 잡았고 첫 번째 세트를 가져갔다.
농심은 두 번째 세트 초반 팽팽하게 디알엑스에 맞섰다. 그런 상황에서 우디르를 플레이한 '든든' 박근우의 사이드 주도권을 바탕으로 포탑에 공성을 가하며 빈틈을 노렸다. 결국 시간이 흐를수록 조합의 강점을 살리면서 조금씩 흐름을 잡아갔다. 오지훈이 탈리야로 절묘한 각을 만들었고 연달아 한타에서 승리하며 앞서갔다.
22분 전투에서 승리한 농심은 바론까지 마무리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버프와 함께 공성을 시작한 농심은 급격히 골드 차이를 벌렸다. 드래곤 스택 또한 3스택까지 쌓으면서 경기를 굳혔다. 이후 별다른 변수를 만들지 못한 디알엑스의 수비를 뚫어내고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경기를 2대0으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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