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기는 공천’ 강조…이재명 “이번 선거는 정권 중간 평가”
[앵커]
4월 총선이 점점 다가오면서 여야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도 '이기는 공천' 방침을 밝히면서 수도권 탈환론에 힘을 실었고, 피습 사건 이후 보름만에 복귀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번 총선은 정권 중간 평가 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순회를 마무리 중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늘은 서울시당을 찾았습니다.
지난번 참패했던 서울의 지역구들을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되찾겠다며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현역 의원인 마포을 지역구를 예로 들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개딸 전체주의, 운동권 특권 정치, 이재명 개인 사당화로 변질된 안타까운 지금의 민주당을 상징하는 얼굴이 바로 정청래 의원입니다."]
민주당이 유리한 곳이니 어쩔 수 없이 정 의원이 당선될 거라는 말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김경율 비대위원이 출마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이후 열린 중진들과의 첫 오찬 간담회에선 어제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공천 룰의 취지를 직접 설명했습니다.
참석 의원 대부분은 3선 이상 감점 등 불이익에도 원칙과 기준에 따른 룰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고 한 위원장은 전했습니다.
피습 사건 이후 보름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경제도 안보도 민생도 더 나빠졌다며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복귀 첫 일성을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선거는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이자 권력에 대한 심판 선거입니다. (민주당은) 책임을 묻는 데 있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혁신적인 공천을 통해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친명계 인사들의 이른바 '자객 공천' 논란에 대해선 경선한 걸 가지고 그러는 거냐, 아직 공천을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 여당을 향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수용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선 산업안전청 설치 계획을 가져오면 유예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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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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