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호수·중앙공원 노동자, 고용 갈등 일단락..."재취업 지원"

곽우석 기자 2024. 1. 1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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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와 호수·중앙공원 용역 노동자간 고용 갈등이 접점을 찾고 일단락됐다.

세종시와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은 호수·중앙공원 근로자 취업 지원과 관련한 최종 협의 결과 협상안을 도출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상안에는 시와 세종시설관리공단이 근로자 재취업을 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근로자는 재취업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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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수공원 전경.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와 호수·중앙공원 용역 노동자간 고용 갈등이 접점을 찾고 일단락됐다.

세종시와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은 호수·중앙공원 근로자 취업 지원과 관련한 최종 협의 결과 협상안을 도출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상안에는 시와 세종시설관리공단이 근로자 재취업을 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근로자는 재취업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합의는 법적으로 고용승계가 어려운 가운데 근로자들의 고충에 상호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한 결과라고 시측은 전했다.

노조 측은 올해부터 호수·중앙공원 관리권이 시에서 공단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일부 근로자에 대한 고용승계가 제외되자 "시 측이 근로자 전원의 고용승계를 약속해 놓고 지키지 않는다"며 반발해 왔다.

그간 시와 공단, 노조 측은 지속적으로 만나 서로의 입장을 듣고 소통하며 최선의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시는 '한시적 근로기간 제공', '관내 구인정보 제공' 등 취업지원을 통해 근로자들이 새 직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성기 시 기획조정실장은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취업지원 방안에 상호 합의하게 됐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 근로자분들이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 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청 동쪽 출입구 방면에 설치한 현수막과 항의 천막을 전날 오후 모두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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