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첫 날 이재명 “결코 죽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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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피습 후 보름 만에 국회로 돌아오면서 한동훈 이재명 두 여야 대표의 총선 승부가 본격화됐습니다.
이 대표는 복귀 첫 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아닌 윤석열 대통령만 집중 공격했습니다.
“법으로도 펜으로도 안되니 칼로 죽이려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 정권의 탄압을 강조하며,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선거라 했습니다.
이재명 대 한동훈이 아닌 이재명 대 윤석열 선거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소를 띤 채 국회 본청으로 걸어들어옵니다.
지난 2일 부산 가덕도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지 보름 만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겪는 이 현실적인 어려움의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은 이런 일들은 어쩌면 사소한 일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어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번 총선이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본인을 향한 피습 사건을 정권의 탄압과 연결짓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 선거는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이자 권력에 대한 심판 선거입니다. (저를)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 하지만 결코 죽지 않습니다."
8분 간의 모두발언 동안 이 대표는 단 한 번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를 한동훈으로 치르려 하겠지만 민주당은 윤석열 심판론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탈당을 언급하며 당의 단합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참 안타깝게도 이낙연 전 총리께서 당을 떠나셨고, 몇 의원들께서도 탈당했습니다. 우리가 통합과 단합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 최선을 다했지만 참으로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대표는 밀려 있는 당무를 속도감있게 처리할 방침입니다.
내일 저출생 지원 대책을 직접 발표하고, 조만간 최고위원들로부터 선거제와 관련해 최종 의견수렴을 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정기섭
영상편집 : 김태균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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