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포 서울 편입, 분도 양립 할 수 없는 개념 아냐”

김재민 기자 2024. 1. 1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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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이라면 두 방안 다 적극적으로 검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식당에서 4선·5선 중진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김포시 서울 편입 공약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분도)에 대해 “두 개념은 양립할 수 없는 개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4선 이상 의원 오찬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 전체가 서울보다 커지고 권역도 굉장히 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로 인해 의정부 등 북쪽에 있는 곳과 남쪽에 있는 곳이 나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쪽 권역에 계신 분들이 행정적인 절차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서울로 내려와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사실상 경기도에 속해있지만 서울권에 속해 있는 도시들도 있다”며 “김포시 같은 경우가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서울에 통하기를 희망하는 도시들에 대해 서울의 편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경기도민들께서 경기 남북을 분도해서 좀 더 효율적인 행정을 하기를 원한다면 결코 반대하지 않는다”며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이라면 두 방안 다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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