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무 복귀하자마자… 이재명 "尹정부 참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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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피습 이후 보름 만에 당무에 공식 복귀했다.
이 대표는 첫 메시지로 정권 심판을 위한 총선 승리 의지를 다지고 통합의 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는 "지난 2년간의 정부·여당, 윤석열 정권을 보면 참 걱정이 많이 된다"며 "민주당은 이 정권의 2년간의 행태나 성과가 결코 국민들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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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단합 위해 최선 다했다"
비명계 잇따른 탈당 유감 표명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올해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이번 선거는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이자 권력에 대한 심판 선거"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혁신적인 공천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尹 2년, 책임 물어야" 정권심판론
이 대표는 정부·여당의 실책을 언급하며 총선을 통한 국민들의 엄중한 평가를 호소했다. 특히 민생과 외교 문제를 언급하며 "비정상으로의 후퇴"를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지난 2년간의 정부·여당, 윤석열 정권을 보면 참 걱정이 많이 된다"며 "민주당은 이 정권의 2년간의 행태나 성과가 결코 국민들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으로도 죽여 보고, 펜으로도 죽여 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며 "국민들께서 이 정권이 과연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주어진 권력을 제대로 행사했는지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탈당 러시 "노력했다"
이 대표는 최근 잇따른 원내·외 비명계 인사들의 탈당을 두고는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당의 통합을 거듭 강조하며 단합을 통한 총선 승리를 의지를 다졌다. 이 대표는 "통합과 단합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최선을 다했다"며 "참 안타깝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단일한 대오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희망을,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소명"이라며 "당이 통합과 단결을 유지하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민주당도 저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탈당파 '원칙과상식'이 주도하는 미래대연합(가칭)은 이 대표로 인한 분열임을 지적하며 반성과 성찰을 촉구했다. 이원욱 공동대표는 "복귀하시고 일성을 또 증오와 거짓말로 시작했다"며 "전화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이 있느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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