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채권 1년새 40조 늘었지만… 대기업은 '글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착한 투자'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지난 1년 사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규모가 40조원 넘게 늘었다.
연초 기준 ESG채권 잔액을 살펴보면 2020년 31조5157억원, 2021년 91조5340억원, 2022년 167조8324억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2021년 70조원 이상 늘었던 ESG채권 순발행액은 2022년을 기점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착한 투자'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지난 1년 사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규모가 40조원 넘게 늘었다. 다만, 소셜본드에 국한돼 있어 정작 대기업들의 ESG채권의 발행과 투자는 정체된 모습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와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ESG채권 잔액은 251조6063억원(16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초(205조9133억원)와 비교하면 45조6930억원 증가했다.
지난 2019년 초 1조2500억원 수준이던 ESG채권 잔액은 해마다 최소 30조원에서 60조원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기준 ESG채권 잔액을 살펴보면 2020년 31조5157억원, 2021년 91조5340억원, 2022년 167조8324억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2021년 70조원 이상 늘었던 ESG채권 순발행액은 2022년을 기점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소셜본드로 쏠려 있는 ESG채권 포트폴리오 역시 아쉬운 대목으로 지적된다.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총 251조원 가운데 사회적채권이 204조원으로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녹색채권(25조원), 지속가능채권(21조원) 순이었다.
지속가능채권 잔액이 지난해 22조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속가능채권은 외려 줄었다. 녹색채권 잔액도 지난해 초 22조원에서 1년 동안 3조원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대로 사회적채권은 40조원 가까이 늘었다. 특례보금자리론 대출 실시 등으로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자산유동화증권(ABS)이 ESG채권으로 분류된 결과다.
그럼에도 시장 전문가들은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강조한다. 신영증권 오광영 연구원은 "ESG펀드는 주요국의 ESG 관련 규제 도입과 ESG 역풍 속에서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
- 서현진, 유재석 재산 언급 "오빠 1000억은 되지?"
- "인형에게 모유수유"…20대女, 무슨 일이길래 [헬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