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을 휘저은 든버지의 드리블'… 농심, DRX 꺾고 시즌 첫승 신고[LCK] 

심규현 기자 2024. 1. 1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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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 레드포스가 '든든' 박건우의 활약을 앞세워 DRX를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농심은 1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리그 1라운드 DRX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비록 첫 교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농심은 '든든' 박건우를 필두로 시종일관 DRX를 몰아붙였다.

기세를 잡은 농심은 28분경 DRX의 넥서스를 깨고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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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농심 레드포스가 '든든' 박건우의 활약을 앞세워 DRX를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든든' 박건우. ⓒLCK

농심은 1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리그 1라운드 DRX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DRX는 1세트에 이어 다시 한번 루시안-나미를 봇듀오로 선택했다. 이어 잭스-신짜오-아칼리를 고르며 강력한 상체 싸움을 예고했다. 농심은 1세트와 비슷하게 우디르-바이-탈리야-아펠리오스-밀리오를 선택하며 '지우' 정지우의 캐리력을 높이는 조합을 선택했다. 

경기 초반 '피에스타' 안현서를 대신해 들어온 '콜미' 오지훈은 강력한 미드 푸쉬로 상대를 압박했다. 1세트에서 '라스칼' 김광희에게 고전했던 '든든' 박건우도 2세트에서는 힘을 냈다. 이를 앞세워 농심은 공허 유충을 처치했다. 반면 DRX는 용을 획득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11분에 무너졌다. DRX는 순간적으로 공허 유충을 잡기 위해 팀원들과 떨어져 있는 '든든' 박건우와 '실비' 이승복을 제압하며 선취점을 얻어냈다. 반면 농심은 '스펀지' 배영준을 처리하는 데 그쳤다. 

ⓒLCK

비록 첫 교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농심은 '든든' 박건우를 필두로 시종일관 DRX를 몰아붙였다. 이어 22분 앞으로 몸이 쏠린 '테디' 박진성과 '스펀지' 배영준을 잡았고 곧바로 내셔 남작까지 먹으며 확실한 우위를 가져왔다. 

농심은 조금씩 DRX의 타워를 철거하며 승기를 굳혔다. 메이킹 수단이 부족한 DRX는 농심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기세를 잡은 농심은 28분경 DRX의 넥서스를 깨고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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