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경기력 떨어진 선수 비판은 당연해…옐레나 교체 쉽지 않은 만큼 반등을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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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최근 부진에 빠져있는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교체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음을 토로하며 반등을 기대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맞대결에 앞서 옐레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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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최근 부진에 빠져있는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교체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음을 토로하며 반등을 기대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맞대결에 앞서 옐레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최근 옐레나는 눈에 띄게 공격 효율이 떨어진 모습이다. 지난 12일 도로공사전에서는 4세트를 뛰면서 고작 8득점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은 20%에 그쳤다. 공격 효율은 –10%까지 떨어졌다. 그가 공격하는 게 팀에게는 손해였다는 의미다. 옐레나가 20%대 공격 성공률은 기록한 적은 여럿 있어도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친 것은 도로공사전이 처음이었다. 그동안은 효율은 다소 떨어져도 볼륨 기록은 그래도 괜찮았지만, 이제는 볼륨 기록마저 떨어졌다. 김연경과 레이나가 각각 28점, 20점을 퍼부으며 도로공사에 3-1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뒷맛이 개운치는 않은 승리였다. 이대로라면 선두 현대건설 추격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해답은 옐레나의 반등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분배를 좀 더 고르게 가져가면서 옐레나의 공격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김연경이 좋은 선수지만, 지금처럼 계속 해줄 순 없다. 레이나가 최근 잘 해주고 있고, 미들 블로커들도 더 많이 쓰면서 해결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장충체육관=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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