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원북농협, ‘투트랙’으로 달래·냉이 판매에 총력…농가소득 증진에 큰 도움

서륜 기자 2024. 1. 1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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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원북농협(조합장 장원호)이 지역 달래·냉이 농가의 소득 증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원북농협 담당 지역인 원북면은 충남 서북 지역에서 달래 재배를 처음 시작했을 정도로 주산지로서의 명성이 높다.

원북농협은 연간 달래 10억여 원, 냉이는 7억원어치 가량을 판매한다.

원북농협이 달래와 냉이를 판해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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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출하 지원 서비스’ 통해 아무리 소량이라도 서울 가락시장으로 출하
공선출하 물량은 APC 통해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로…가락시장 최고 가격 적용
태안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작업자들이 태안 원북농협 공선출하회 회원이 재배한 냉이를 소포장하고 있다. 소포장된 냉이는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로 보내진다.

충남 태안 원북농협(조합장 장원호)이 지역 달래·냉이 농가의 소득 증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원북농협 담당 지역인 원북면은 충남 서북 지역에서 달래 재배를 처음 시작했을 정도로 주산지로서의 명성이 높다. 고령화 등으로 재배 농민이 200여명 정도로 많이 줄었으나 여전히 지역 대표적인 겨울 작목으로 대접받는다.

냉이는 달래보다 비교적 재배가 쉬워 최근 재배 농가가 많이 늘었다. 원북농협은 연간 달래 10억여 원, 냉이는 7억원어치 가량을 판매한다. 

원북농협이 달래와 냉이를 판해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먼저 서울 가락시장 판로다. 이때 농산물 출하 지원에 적극적으로나선다. 농민이 생산한 것이 아무리 소량이라도 서울 가락시장으로 출하해주는 것이다. 

농민은 생산한 달래·냉이를 농협 경제사업소 앞에 가져다놓기만 하면 된다. 이후 농협이 이를 트럭에 실은 후 가락시장으로 보낸다. 이 과정에서 운송비와 포장비 지원해 농가 소득을 지지한다. 

충남 태안 원북농협 경제사업소 앞에 농민들이 가져다 놓은 냉이와 달래 박스가 쌓여 있다. 원북농협은 ‘농산물 출하 지원 서비스’를 통해 냉이·달래를 포함한 모든 농산물을 아무리 소량이라도 서울 가락시장으로 출하해주고 있다.

또 다른 판매 방법은 농협경제지주(태안군연합사업단)가 운영하는 태안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로 출하하는 것이다. 달래와 냉이를 순회수집한 후 이를 APC로 보내고, 태안군연합사업단은 농산물을 소포장해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로 보낸다.  해당 APC는 태안군 소유로서, 농협경제지주가 운영을 맡는다. 전국 APC 가운데 농협경제지주가 운영하는 유일한 곳이다. 

장원호 조합장은 “농민이 생산하는 달래와 냉이를 포함한 모든 농산물은 물량이 한 상자일지라도 제값 받고 팔아주려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며 “앞으로도 상토 지원과 같이 농가소득을 높일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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