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 사우디 테니스 홍보 대사 취임에 쏟아진 비난의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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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이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의 테니스 홍보대사로 임명되었다는 소식을 알린 직후 격한 찬반 논쟁의 중심에 섰다.
해외 매체 테니스 인피티니는 나달이 사우디 테니스 연맹(STF)의 홍보 대사로 임명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사우디의 과거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그의 행보를 비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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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체 테니스 인피티니는 나달이 사우디 테니스 연맹(STF)의 홍보 대사로 임명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사우디의 과거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그의 행보를 비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달은 STF 의 홍보 대사로 임명되며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이 지역의 스포츠 발전을 도울 예정이며, 걸프만 지역서 테니스를 홍보하겠다는 자신의 목표를 설명하는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현재 테니스 계에는 사우디가 2024년 WTA 파이널의 개최지가 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며, 여성 대회인 빌리 진 킹 컵 파이널 개최를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STF의 아리즈 알무타바가니 회장도 "나달은 테니스라는 스포츠를 넘어 여러 세대에 걸쳐 전 세계에 영감을 주고 있으며, 사우디에서도 같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사우디의 인권 침해에 대한 전 세계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서 사우디와 손을 잡은 나달 역시 비판을 피하기 힘들었다.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는 그의 STF 홍보 대사 임명과 관련해 "돈에 팔려갔다."는 비난이 속줄했으며 "사회적으로 소외된 여성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 대신 스포츠 세탁의 홍보자가 된 것을 부끄럽게 여겨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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