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계획 변함없다…최근 활약 좋아도 ‘매각 결단’

강동훈 2024. 1. 1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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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를랑 멘디(28·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는 17일(한국시간) "멘디는 최근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에서 2경기(준결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결승 바르셀로나) 동안 모두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안첼로티 감독으로부터 '세계 최고의 왼쪽 풀백'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이사회는 이런 멘디를 매각하겠다는 계획이 변함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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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페를랑 멘디(28·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부상 없이 꾸준하게 출전하면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데다, 카를로 안첼로티(64·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신임을 다시 받고 있음에도 고위 관계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 탓이다. 멘디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게 되면 5년 만이다.

스페인 렐레보는 17일(한국시간) “멘디는 최근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에서 2경기(준결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결승 바르셀로나) 동안 모두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안첼로티 감독으로부터 ‘세계 최고의 왼쪽 풀백’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이사회는 이런 멘디를 매각하겠다는 계획이 변함없다”고 보도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이사회는 멘디가 이적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 데다, 구체적인 이적 제안을 받지 않았음에도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이전부터 멘디를 ‘방출 대상’으로 분류한 가운데 남은 계약 기간을 생각했을 때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매각해야만 이적료를 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19년 7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당시 6년 계약을 체결한 멘디는 오는 2025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다. 그 말인즉슨 레알 마드리드는 올여름이 이적료를 벌어들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는 올여름 멘디를 방출하지 못하면 내년 여름에 FA(자유계약)로 떠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멘디를 방출하겠다는 계획 속에 대체자도 찾아 놓은 상태다.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연결됐던 알폰소 데이비스(23·바이에른 뮌헨)를 올여름 ‘영입 후보 1순위’로 올려놓고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엔 데이비스에게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을 맺지 말고 여름까지 기다려달라는 요청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렐레보는 “레알 마드리드는 올여름 ‘영입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고 있는 데이비스를 영입해 다음 시즌부터 선발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이 데이비스 매각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 터라 협상이 쉽지 않겠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데이비스를 설득하기 위해 멘디를 매각해 선발 자리 보장을 약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멘디는 지난 2019년 여름 올랭피크 리옹을 떠나 이적료 4800만 유로(약 701억 원)를 기록하면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왼쪽 풀백이다. 당시 그는 마르셀루(35·플루미넨시)의 ‘후계자’로 지목되면서 상당히 많은 기대를 모았고, 실제 이적 첫 시즌 기대에 부응했다. 노쇠화와 부상으로 기량이 하락한 마르셀루를 벤치로 밀어내며 활약했다.

그러나 멘디는 시간이 흐를수록 잦은 부상에 더해, 기복이 심한 경기력 속에 비판을 받더니 서서히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결국 지지난해부터 그는 ‘방출 대상’으로 분류됐다. 멘디는 최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몇몇 구단들에 더해 파리 생제르맹(PSG) 등과 연결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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